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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침묵’ 레알, 카탈루냐 지로나에 충격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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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17. 10. 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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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최근 극심한 골 부진을 겪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침묵한 레알 마드리드가 약체 지로나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선두권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몬틸리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로나와 2017-2018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27일 카탈루냐 의회가 독립을 선언한 이후 어수선한 상황에서 치러졌다. 지로나는 카탈루냐에 연고를 둔 팀이고,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수도를 대표하는 팀이어서 팬들이 관심이 높았다.

레알은 전반 1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호날두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쇄도하던 이스코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그러나 후반들어 전세가 뒤집혔다. 지로나는 후반 9분 크리스티안 스투아니가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진을 절묘하게 속인 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공세를 늦추지 않은 지로나는 후반 1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파블로 마페오가 골대 정면으로 찔러준 패스를 포르투가 골키퍼 앞에서 오른발 힐킥으로 살짝 방향을 바꾸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볼점유율 62%를 기록하며 경기를 압도적으로 지배했지만 지로나의 효과적인 공격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단 1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도 침묵했다. 전반 22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터닝슈팅을 했지만 공은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전반 26분에는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슈팅했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득점하지 못했다. 득점왕 경쟁 상대인 리오넬 메시(31·FC바르셀로나)가 리그에서 12골(10경기)을 넣으며 득점 선수들 질주하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호날두의 골 침묵이 길어지면서 레알의 순위도 밀리고 있다. 레알은 지난 9월 21일 레알 베티스 전 패배 이후 한 달여 만에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한 레알은 10라운드 현재 승점 20으로 3위에 머물고 있다. 메시가 펄펄 날고 있는 선두 FC 바르셀로나(승점 28)와 승점 8차로 벌어졌다. 2위 발렌시아(승점 24)와 차이도 4점이나 난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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