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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월드컵 매스스타트 금메달...대회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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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17. 11. 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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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여제' 이상화는 스피드스케이팅 500m 은메달
이승훈
이승훈이 1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의 티알프 인도어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1위로 들어온 뒤 기뻐하고 있다. / 사진=AP 연합뉴스]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올 시즌 첫 월드컵에서 2관왕에 오르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빙속 여제’ 이상화도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금빛 질주를 위한 예열을 시작했다.

이승훈은 1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의 티알프 인도어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남자팀 추월에서 김민석(평촌고), 정재원(동북고)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은 매스스타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대역전극으로 끝이 났다. 이승훈은 경기 중반까지 중위권에 처져 있었다. 결승선을 3바퀴 남기고 요릿 베르흐스마(네덜라드)가 선두로 치고 나가자 이승훈 역시 그의 뒤를 바짝 추격하며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결승선을 2바퀴 남기고 조이 맨티아(미국)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기회를 엿보던 이승훈은 결승선 을 앞에 둔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막판 스퍼트로 맨티아를 제치고 1위로 들어왔다. 3위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매스스타트 실전 경기를 치른 대표팀 막내 정재원이 차지했다.

16명의 선수가 함께 달리며 경쟁하는 매스스타트는 평창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ISU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승훈은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 1순위로 꼽힌다. 이승훈은 지난 2월 삿포로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상화(28·스포츠토토)는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 53의 기록으로 고다이라 나오(일본·37초 3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상화는 전날 열린 1차 레이스(37초 60)에 이어 2차 레이스에서도 고다이라에게 우승을 내줬다.

2차 레이스에서 이상화는 가장 마지막 조인 10조에서 고다이라와 함께 경기에 나섰다. 이상화는 첫 100m를 고다이라(10초 33)와 비슷한 10 초40으로 통과했지만 막판 스퍼트에서 약간 밀리며 2위로 들어왔다.

이상화는 비록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기록은 나쁘지 않았다. 이상화는 이번 대회를 포함한 최근의 대회에서 매번 자신의 시즌 베스트 기록을 깨고 있다. 지난달 18일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 파견 대표 선발전 1차 레이스에서 38초 52를 기록했다. 이어 이틀 열린 2차 레이스에선 38초 23으로 시즌 베스트 기록을 약 0.3초 경신했다. 그릐고 올 시즌 첫 국제대회인 월드컵 1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대를 찍었다. 2차 레이스에선 그 기록을 다시 넘어섰다. 이상화는 계속해서 기록을 단축하며 평창동계올림픽을 목표로 몸 상태를 착실하게 끌어올리고 있음을 이번 대회에서 보여줬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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