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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상반기 등급조정을 위한 심사 마감일이 다가오며 강급 위기 선수들이 이변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
경륜 선수는 상반기, 하반기 등 1년에 두차례 선수 등급심사를 받는다. 이 기간 성적이 부진하면 한 단계 낮은 등급으로 강급되고 반대로 성적이 좋으면 높은 등급으로 승급한다.
2018년 상반기 등급조정을 위한 심사는 지난 6월 16일부터 오는 12월 17일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심사기준 마감일이 가까워지며 선수들간 점수 관리 싸움이 치열하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강급 위기의 선수들은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경주에 대한 집중력이나 절박함은 강급 위기에 몰린 선수 쪽이 클 수밖에 없다. 지난 7월 초부터 현재까지 선발급(최하위 등급)에서 우수급(중간 등급), 우수급에서 특선급(최상위 등급)으로 특별승급에 성공한 선수들이 많다. 여기에 선발급과 우수급에 종합 득점이 높아 승급이 유력한 선수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특선급이나 우수급 약체 선수들의 강급에 대한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다.
현 등급 잔류를 위한 특선급과 우수급 선수들의 의지도 어느 때보다 강하다. 지난달 27일 광명 우수급 7경주에서 문승기 손주영이 우수급 잔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 것이 대표적이다.
문승기는 적극적인 몸싸움을, 손주영은 평소 즐겨하지 않던 선행 승부를 펼치며 1, 2위를 차지했다. 당시 우승 후보는 최창훈, 류군희였다. 이들은 손주영의 기습선행, 문승기의 운영에 고전하며 쌍승식(1,2위 적중) 1868.1배의 초고배당 희생양이 됐다.
문승기와 손주영의 선전은 2일차, 3일차 경주까지 이어졌다. 손주영은 같은달 28일 경주에서 3착, 문승기 역시 적극적인 몸싸움을 통해서 29일 경주에서 3착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특선급에서는 약체로 분류된 유성철이 지난달 29일 일요일 광명 13경주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따돌리고 2착을 기록하며 쌍승식 59.1배(1위 이정우, 2위 유성철) 이변을 연출 했다. 유성철은 평균 득점 95.8점으로 특선급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날 2착을 차지하며 특선급 잔류의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저조한 성적으로 우수급 약체로 분류됐던 김종훈의 활약도 돋보였다. 등급 심사 막바지까지 입상이 전무했던 김종훈은 지난 3일 경주에서 강한 승부욕을 보이더니 오랜만에 우승을 맛보는 기쁨을 누리며 쌍승식 47.0배(1위 김종훈, 2위 김재환) 이변의 주역이 됐다. 이어 지난 5일 경주에서는 2착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처럼 등급심사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선수들의 경주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지며 뜻하지 않은 이변이 연출된다. 전문가들은 "등급 조정 심사가 마무리는 되는 12월 셋째 주까지 강급 위기에 몰린 우수급 복병들(89~90점대이하)과 특선급 복병들(96점대 이하)의 활약으로 이변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주 결과 예측 시 이를 고려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