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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양현종(29·KIA 타이거즈)이 골든글러브까지 챙길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양현종은 올해 정규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93⅓이닝을 투구하며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22년 만에 토종 20승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9이닝 완봉승에 이어 5차전 1점 차 세이브에 성공하며 팀 우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정규시즌 성적이 기준이 되는 골든글러브도 양현종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다. 지금까지 KBO 리그 정규시즌 MVP가 골든글러브를 받지 못한 것은 1982년, 1998년 등 단 두 차례뿐이다.
포수는 양의지(두산)가 2014년 이후 4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팀 통합우승에 기여한 김민식(KIA)이 경쟁상대다. 이 외에 김태군(NC) 유강남(LG) 강민호, 이지영(이상 삼성) 등 6명이 경쟁한다.
1루수는 오재일(두산) 이대호(롯데) 재비어 스크럭스(NC) 윌린 로사리오(한화) 다린 러브(삼성) 등 강타자들의 경쟁 무대다.
2루수는 안치홍(KIA) 오재원(두산) 앤디 번즈(롯데) 박민우(NC) 김성현(SK) 서건창(넥센) 정근우(한화) 박경수(kt) 등 8명이 후보로 선발됐다.
3루수는 이범호(KIA) 허경민(두산) 최정(SK) 김민성(넥센) 송광민(한화) 이원석(삼성) 등 6명, 유격수는 김선빈(KIA) 손시헌(NC) 오지환(LG) 김하성(넥센) 하주석(한화) 등 5명이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22명이 후보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3명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다. 최형우 로저 버나디나 이명기(이상 KIA), 김재환, 박건우(이상 두산) 민병헌 손아섭(이상 롯데) 나성범(NC) 등 강타자가 즐비하다.
특히 지명타자 후보가 된 이승엽(삼성)은 골든글러브 최고령 수상(2015년·39세3개월20일)과 통산 최다 수상(10회) 기록에 도전한다. 이 외에 나지완(KIA) 닉 에반스(두산) 최준석(롯데) 정의윤(SK) 박용택(LG) 김태균(한화) 등이 도전한다.
골든글러브 역대 최다 득표수는 2007년 두산 소속이던 외야수 이종욱(NC)의 350표(총 유효표 397표)였다. 최고 득표율은 2002년 지명타자 부문에서 272표 중 270표를 얻은 마해영(삼성)의 99.3%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4일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