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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MVP’ 양현종, 골든글러브도 유력...후보 85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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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17. 12. 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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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2016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후보가 4일 확정 발표됐다. 투수 26명, 포수 6명, 1루수 5명, 2루수 8명, 3루수 6명, 유격수 5명, 외야수 22명, 지명타자 7명 등 총 85명이다. 이는 지난해 45명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작년까지 경기 수와 타격 성적으로 후보를 정했지만 올해는 해당 포지션 수비 이닝 수(지명타자는 타석수)로 변경해 포지션별로 후보를 선발하다보니 후보 수가 증가했다.
KBO 리그 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양현종(29·KIA 타이거즈)이 골든글러브까지 챙길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양현종은 올해 정규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93⅓이닝을 투구하며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22년 만에 토종 20승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9이닝 완봉승에 이어 5차전 1점 차 세이브에 성공하며 팀 우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정규시즌 성적이 기준이 되는 골든글러브도 양현종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다. 지금까지 KBO 리그 정규시즌 MVP가 골든글러브를 받지 못한 것은 1982년, 1998년 등 단 두 차례뿐이다.
포수는 양의지(두산)가 2014년 이후 4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팀 통합우승에 기여한 김민식(KIA)이 경쟁상대다. 이 외에 김태군(NC) 유강남(LG) 강민호, 이지영(이상 삼성) 등 6명이 경쟁한다.
1루수는 오재일(두산) 이대호(롯데) 재비어 스크럭스(NC) 윌린 로사리오(한화) 다린 러브(삼성) 등 강타자들의 경쟁 무대다.
2루수는 안치홍(KIA) 오재원(두산) 앤디 번즈(롯데) 박민우(NC) 김성현(SK) 서건창(넥센) 정근우(한화) 박경수(kt) 등 8명이 후보로 선발됐다.
3루수는 이범호(KIA) 허경민(두산) 최정(SK) 김민성(넥센) 송광민(한화) 이원석(삼성) 등 6명, 유격수는 김선빈(KIA) 손시헌(NC) 오지환(LG) 김하성(넥센) 하주석(한화) 등 5명이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22명이 후보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3명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다. 최형우 로저 버나디나 이명기(이상 KIA), 김재환, 박건우(이상 두산) 민병헌 손아섭(이상 롯데) 나성범(NC) 등 강타자가 즐비하다.
특히 지명타자 후보가 된 이승엽(삼성)은 골든글러브 최고령 수상(2015년·39세3개월20일)과 통산 최다 수상(10회) 기록에 도전한다. 이 외에 나지완(KIA) 닉 에반스(두산) 최준석(롯데) 정의윤(SK) 박용택(LG) 김태균(한화) 등이 도전한다.
골든글러브 역대 최다 득표수는 2007년 두산 소속이던 외야수 이종욱(NC)의 350표(총 유효표 397표)였다. 최고 득표율은 2002년 지명타자 부문에서 272표 중 270표를 얻은 마해영(삼성)의 99.3%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4일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진행된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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