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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잠정 집계한 결과 올해 골프장 내장객은 3542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2% 증가했다.
김영란법은 지난해 골르 시즌 막바지였던 9월 28일부터 시행됐다. 이 때문에 법 적용이 본격화한 올해 골프산업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그러나 오히려 골프장 내장객은 더 늘어났다.
골프장 내장객은 금융위기 여파가 몰아쳤던 1998년과 2010년을 제외하고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김영란법도 이러한 증가세를 꺾지 못한 셈이다.
대중 골프장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대중 골프장은 작년보다 18홀 기준 3.5개가 늘었다. 회원제 골프장에서 대중 골프장으로 전환한 곳도 18홀 기준 13개소나 된다. 이 때문에 회원제 골프장 내장객은 작년보다 4% 줄어든 반면 대중 골프장 내장객은 오히려 9%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골프장 그린피 인하 추세도 골프장 내장객 증가에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골프장 문턱이 낮아지며 한 번 가던 사람이 두 번 가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스크린 골프 인구가 필드로 많이 이동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실제로 1인당 골프장 이용 횟수가 2015년 8.5회에서 올해는 9.4회로 크게 늘었다.
골프장 내장객 증가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우리 국민 15.8%가 금전적 여유가 된다면 골프에 참여하고 싶다고 나온 올해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는 잠재적 골프 수요가 적지 않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골프장 경영은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영업 이익률이 감소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서 소장은 “영업 여건이 나쁜 지방 골프장 등은 수익성 확보를 위해 비용과 인력의 구조조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