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경정 최고 권위 대회인 그랑프리에서 예상을 뒤엎고 우승을 차지한 김응선/ 사진=경륜경정사업본부 |
김응선은 지난 21일 경기도 하남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그랑프리 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심상철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누고 예상하지 못했던 우승이었다. 김응선의 실력은 흠잡을 데 없었지만 모터 배정운이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응선은 이날 경주에서 평균착순점 4점대의 모터를 배정 받았다. 결승에 오른 대부분의 선수들은 평균착순점이 6점대인 모터를 배정받았다. '모 7, 기 3(모터 70%, 기술 30%)'이라는 속설이 있을만큼 경정에서는 모터의 성능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 때문에 김응선이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김응선은 빠른 스타트로 모터의 약점을 극복했다. 결승에서 그는 0.07초의 기록으로 스타트 라인을 통과하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1턴 마크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전속 휘감기로 승기를 잡은 그는 이후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응선은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을 경정 최고 권위 대회 우승으로 장식했다.
김응선은 "스타트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경정 3관왕(다승·성적·상금)이 확실시 되는 심상철 역시 김응선과 마찬가지로 평균착순점 4점대의 모터를 배정받는 불운으로 2위에 그치고 말았다. 3위는 유석현이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