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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임종석 실장 UAE 방문은 원전과 무관…추측성 보도 자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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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7. 12. 2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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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아랍에미리트에미리트(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UAE 왕세제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제공=청와대
청와대가 26일 임종석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방문이 현지 원자력발전소 공사와는 무관하게 이뤄진 것이고 공사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일부 언론에서 UAE 원전공사가 지연되고 있고 공사중단으로 국내 중소업체가 대금을 못받고 있다는 등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현재 UAE 원전공사는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UAE 원전공사가 원활히 진행 중이란 사실은 산업통상자원부나 한국전력을 취재해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제(25일) 한전이 밝힌 것처럼 원전 공사대금은 정상적으로 지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임 실장이 지난달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한 것은 원전과는 관계가 없다”며 “UAE 원전 문제는 국익과 직결되는 문제로 향후 영국이나 사우디 원전 수주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사실관계가)확실히 확인되기 전까지는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UAE에서도 국내 언론보도를 보고 있고, 왜 마치 뭔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도되는지 의아해 한다”며 “더 이상의 원전 공사 관련 (추측성)보도가 나오지 않으면 좋겠다고 연락해 왔다”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외교적 문제에는 (언론에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는 사안도 있고,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대화내용을 적극적으로 언급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며 “임 실장의 UAE 방문은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강화하려는 목적이었을 뿐 (왕세제와의 대화내용 미공개가)숨기기 위한 차원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친서 전달과 관련해서는 “여러 목적 때문에 임 실장이 UAE 왕세제를 만난 것이고 문 대통령과 상호 통화한 적도 있어 통상적으로 친서를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취재를 위해 현지에 기자를 파견한 언론사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교민단체에 함구령을 내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교민단체에 함구령을 내린 적이 없고, SNS로 정보가 공유되는 세상인 만큼 그럴 수도 없다”면서 “여러 보도가 나오면서 현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외교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피했으면 좋겠다”며 거듭 당부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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