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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시상식, 기와지붕 시상대에서 어사화 쓴 ‘수호랑’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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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17. 12. 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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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2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시상식 제작발표회에서 모델들이 평창올림픽 시상식에서 착용할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은 한옥 기와지붕을 본떠 만든 시상대에 올라 한복을 입은 도우미들로부터 어사화를 쓴 ‘수호랑’ 인형을 선물로 받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회 시상대를 비롯해 시상요원 의상·시상 트레이·시상품·시상음악 등을 공개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103회의 시상식이 진행된다. 평창동계올림픽에 걸린 금메달은 총 102개이지만 남자 아이스하키의 경우 동메달 시상식이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날씨가 추운 탓에 경기장에서는 ‘베뉴(경기장) 세리머니’만 진행되고 메달리스트들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하는 ‘빅토리 세리머니’는 경기 다음날 평창 올림픽플라자에 있는 메달 플라자에서 진행된다.
시상대는 기와지붕과 단청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흰 눈이 내려앉은 모습을 연상시키는 순백의 색상이 적용됐다. 패럴림픽대회 시상대는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슬로프가 설치됐다.
동계올림픽 베뉴 세리머니 시상품은 어사화(조선 시대 문무과에 급제한 사람에게 임금이 하사한 종이꽃)를 쓴 마스코트 ‘수호랑’ 인형이다. 패럴림픽의 경우 어사화를 쓴 ‘반다비’ 인형이 선물로 주어진다. 빅토리 세리머니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라는 한글 디자인과 함께 평창의 산맥, 눈꽃의 만남을 상징하는, 나무와 금속으로 제작한 시상품이 주어진다. 시상식 음악은 한국 고유의 타악기와 서양의 오케스트라 연주가 어우러지도록 만들어졌다.
선수들에게 메달과 시상품을 전달하는 시상요원들의 의상 역시 한복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태극기의 청색과 홍색을 차용해 한국의 정체성을 살렸고 올림픽 푹 디자인을 반영한 눈꽃 문양을 가미했다.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은 “평창 올림픽 시상식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새롭게 재해석해 시각화했다. 한국의 아름다움과 멋을 자연스럽게 전 세계에 보여 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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