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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시아투데이 특별취재반] 사망자 37명·부상자 131명…스프링클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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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희 기자

승인 : 2018. 01. 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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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 현장. / 사진=소방청
화재로 4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만우 밀양 소방서장은 26일 브리핑을 열어 “오후 1시10분 현재 사망자는 39명이고 중상자는 18명, 경상자는 113명이며 발화점은 1층 응급실”이라고 발표했으나 이후 중복집계로 사망자는 37명이라고 정정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2분 신고를 받고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진화에 나서면서 인명구조 작업도 동시에 진행했지만 이미 진압할 수 없을 정도로 화염이 가득했다.

최 서장은 “사망자 대부분이 고령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로 1층 응급실 엘리베이터와 2층 거동불편중환자실에서 발생했다”며 “화상환자는 별로 없었고 질식사가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력대피라는 게 있을 수 없는 환자들이 대다수 입원한 상태였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쓰러진 사람이 보이면 생사를 확인할 겨를 없이 우선 업고 나오는 등의 조처를 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중에는 의사 1명, 간호사 2명 등 병원 관계자 일부도 포함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했다.

소방당국은 해당 병원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하고 5층짜리 의료시설로 지어진 해당 건물의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여부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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