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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일성 광장서 대규모 인파 열병식 연습 포착”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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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윤 기자

승인 : 2018. 01. 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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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새해 첫 체육의 날<YONHAP NO-2008>
사진은 지난14일 새해 첫 체육의 날을 맞아 성, 중앙기관 관계자들이 김일성 광장에서 집단달리기를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평양에 있는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연습하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VOA는 이날 “미국 민간위성업체 플래닛이 지난 28일 오전 11시24분(북한시간)에 촬영한 위성사진을 입수했다”며 “사진에는 대규모 인파가 평양 중심지 김일성 광장에 집결해 붉은 물결을 이룬 모습이 담겼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전날인 오는 2월 8일 열병식이 개최된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했다.

VOA는 “인파 그 중심에 노란색으로 만든 글자 3개도 어렴풋하게 보인다”면서 “북한은 2007년 4월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개최한 건군 75주년 기념 열병식 때에도 주민들을 동원해 빨간색 바탕에 노란색으로 ‘영광’이라는 글자와 노동당 마크를 표현한 적이 있는데 그때와 같은 장소에 동일한 형태로 글자와 문양을 만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오전 11시24분 이전 사진에도 광장에 인파가 집결한 모습이 보이는데, 앞서 사진에서 드러난 글씨가 없고 인파 대열도 조금 줄어든 모습이어서 사람들이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VOA는 지적했다. 이런 장면은 전날 사진에서는 포착되지 않았다.

특히 VOA는 “이날 김일성 광장에서 동쪽으로 약 7.5km 떨어진 미림비행장에서 대규모 병력이 대열을 이룬 모습도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했다”며 “주민들이 김일성 광장에서 대열을 맞추는 등 열병식 연습을 하는 동안 병력과 군 차량 등은 미림비행장에서 열병식 훈련해 몰두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위성사진 분석가이자 군사전문가인 닉 한센 스탠포드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 객원연구원은 VOA에 “북한이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으로 보기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미림비행장 인근에서도 훈련이 이뤄지고 있는 점으로 미뤄볼 때 이번 열병식 규모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김일성 광장은 대규모 열병식이 열리는 곳으로 과거에도 붉은 물결을 이룬 주민들의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된 바 있다.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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