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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밤 10시10분경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우리측 언론이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북한이 취하고 있는 진정 어린 조치들을 모독하는 여론을 계속 확산시키고 북한 내부의 경축행사까지 시비해 나선 만큼 합의된 행사를 취소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북한이 말한 내부 경축행사는 다음달 8일 진행 예정인 ‘건군절’ 열병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는 평창올림픽 개막 하루 전에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받았다.
정부는 “북한의 일방적 통보로 남북이 합의한 행사가 개최되지 못한 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어렵게 남북관계 개선에 첫 발을 뗀 상황에서 남과 북 모두 상호 존중과 이해의 정신을 바탕으로 합의한 사항은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남북은 지난 17일 고위급회담 실무회담을 열어 평창올림픽 개막 전 금강산에서 합동문화공연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우리측 선발대는 지난 23~25일 북한의 관련 시설을 점검했고, 2월 4일 개최 방안에 남북이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북한이 금강산 합동문화공연을 갑작스럽게 취소하면서 남북이 합의했던 다른 행사들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남북은 우선 이르면 3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북한 마식령스키장에서 스키선수들의 공동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이 다음달 6일 방남 해 8일 강릉아트센터,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