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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창올림픽 전 열병식…군 “최악상황 가정, 모든 대비태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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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승인 : 2018. 01. 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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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김일성광장에 대규모 인파 집결…열병식 준비돌입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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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군 당국은 북한이 다음달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인 8일을 건군절로 지정하고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데 대해 “가능한 모든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30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건군절 열병식과 관련해 “우리 군은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 모든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노 실장은 북한이 준비 중인 건군절 열병식이 유엔의 평창올림픽 휴전 결의를 위반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거기에 대한 즉답은 제가 드릴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은 만에 하나 모든 어떤 가능성에 대비해서 북한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기본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민간 위성업체가 북한 지역을 찍은 위성사진을 토대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북한은 건군절을 앞두고 평양 시내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인파가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이는 붉은 물결 등이 나타나며 본격적인 열병식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포착됐다.

김일성광장은 대규모 열병식이 열리는 곳으로, 붉은 물결을 이룬 주민 대열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포착된 바 있다. 이들 주민은 빨간색 수술과 꽃, 깃발 등을 통해 붉은 물결을 만들어내고 노란색 등으로 된 선전 문구를 부각시키는데 대거 동원돼 왔다고 VOA는 설명했다.

앞서 VOA는 플래닛 위성사진을 통해 북한 미림비행장 북쪽 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 준비가 이뤄지는 정황을 포착한 바 있다. 김일성광장에서 동쪽으로 약 7.5km 떨어진 미림비행장에서는 지난 28일에도 대규모 병력이 대열을 이룬 모습이 확인됐다.

VOA는 미림비행장 인근에서 병력과 군 차량 등이 열병식 훈련에 몰두하는 동안 주민들은 김일성광장에서 대열을 맞추는 등 열병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위성사진 분석가이자 군사전문가인 닉 한센 스탠퍼드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 객원연구원은 “북한이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으로 보기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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