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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정숙 여사와 함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김 부부장은 문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아 공연을 관람했다. 지난 9일 방남 이후 네 번째로 이뤄진 만남인 탓인지 김 부부장은 이전과는 달리 한결 편안한 모습으로 문 대통령은 물론 바로 옆자리 여사와도 자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연출했다.
문 대통령은 오후 7시에 시작되는 공연에 앞서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북한 대표단과 만나 환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바쁘고 전반적인 대사를 보살펴야 하는데도 귀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기쁘고 인상적이다”며 “대통령과 함께 의견을 교환하고 자주 상봉할 수 있는 계기와 기회를 마련했으니 다시 만날 희망을 안고 돌아간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가 만난 것이 소중하다”며 “이 만남의 불씨를 키워서 횃불이 될 수 있게 남북이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북한 대표단은 공연이 끝난 후 문 대통령 내외와 작별인사를 나누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2호’를 타고 귀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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