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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고국 찾은 인도네시아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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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8. 02. 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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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인니' 다문화가정 청소년들과 손하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인도네시아 다문화가정 모국방문단 초청 행사에 참석한 청소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12일 인도네시아 다문화가정 청소년들로 구성된 모국방문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다문화가정 모국방문단은 지난 7일 한국에 도착해 이날까지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평창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관람, 스키 체험, 남산 한옥마을 투어, 경복궁 방문 등 한국의 이모저모를 둘러봤다. 모국방문단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한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지난해 11월 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했을 당시 동포간담회에서 구성된 모국방문단추진위원회를 통해 한인회가 선발했다.

이날 오찬에서 김 여사는 “슬라맛 다땅(‘환영합니다’란 뜻의 인도네시아)”이라며 인사를 건넨 후 “부모님의 나라가 그동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따뜻하게 느껴졌길 바란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 여사는 “이 청소년들이 한국에 가면 ‘하고 싶은 게 뭐냐’는 질문에 ‘눈을 만져보고 싶다’라고 쓴 걸 봤다”며 “한국에서 30년 만에 올림픽을 치르게 됐는데, 이 순간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여사는 “오늘 준비한 오찬 메뉴가 떡국인데 한국에선 전통적으로 떡국 한 그릇을 먹으면 나이 한 살을 먹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어른들에게 나이 한 살 드는 건 싫은 일이지만 여러분들이 한 살 더 드는 것은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으로 인생의 새로운 희망과 도전을 계획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여러분은 한국의 자산이고,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잇는 두 나라의 미래”라며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확신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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