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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제의 따라 5월 5일부터 ‘남북 시간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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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고운 기자

승인 : 2018. 04. 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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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남북 시간 맞춰나가는 과정은 민족 화해단합 첫 실행조치"
시간
30일자 노동신문 1면에 게재된 남북 시간 통일 관련 기사.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쳐
북한은 현재의 표준시인 ‘평양시간’을 5월 5일부터 한국의 표준시와 맞추기로 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표준시를 동경 135도를 기준자오선으로 하는 9경대시(현재의 시간보다 30분 앞선 시간)로 고친다“며 ”5월 5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는 “북과 남의 시간을 통일시키기 위해 결정한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이 정령을 집행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지시했다.

북한의 이런 결정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 때문이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표준시간을 다시 제정할 데 대해 제의하셨다”고 설명했다.

북한 매체들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역사적인 제3차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을 위해 남측지역을 방문하시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과 남의 표준시간을 통일하는 문제를 논의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북남수뇌회담장소에 평양시간과 서울시간을 가리키는 시계가 각각 걸려있는 것을 보니 매우 가슴이 아팠다고 하시면서 북과 남의 시간부터 먼저 통일하자고 언급하셨다”고 소개했다.

또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북과 남이 하나로 된다는 것은 그 어떤 추상적인 의미가 아니라 바로 이렇게 서로 다르고 갈라져 있는 것을 하나로 합치고 서로 맞추어나가는 과정이라고 하시면서 민족의 화해단합 첫 실행조치로 현재 조선반도에 존재하는 두 개의 시간을 통일하는 것부터 해나가실 결심을 피력하셨다”고 전했다.
허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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