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한국이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최초로 모로코에 대사관을 개설하는 등 대 아프리카 외교가 모로코로부터 시작됐음을 상기시키면서 한·모로코 양국이 1962년 수교 이래 안정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총리는 지난 3월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세계 물 포럼을 계기로 한·모로코 총리회담을 개최한 것을 비롯해 엘 말키 하원의장의 방한과 내달 예정된 엘 오트마니 모로코 총리의 공식방한 등 최근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데 만족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엘 말키 하원의장이 한·모로코 관계 발전에 더 많이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엘 말키 하원의장은 “한·모로코 협력관계가 경제·무역·산업 분야에서 큰 발전이 있었다”며 아프리카 진출에 용이한 모로코의 지정학적 위치, 좋은 국내 투자여건, 외국과의 자유무역협정 현황 등을 설명한 후 “한국이 빈약한 자연자원에도 불구하고 인재양성에 투자해 큰 성과를 이룬 점에 주목하고 있고 한국의 다양한 성공경험을 모로코가 배워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엘 말키 하원의장은 양국협력이 자동차부품 산업을 넘어서 완성차 생산, 재생에너지, 관광, 농업, 해양 등 분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한국기업의 대 모로코 투자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이 총리는 한국이 60여년 만에 최빈국에서 개인소득 3만달러 국가로 성장했다고 설명하고 “한국은 발전경험을 공유하는 등 모로코의 발전에 기꺼이 동참할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 특히 이 총리는 “모로코의 정치적 안정, 아프리카 개발의 교두보로서의 잠재력 등을 감안할 때 양국 간 협력의 여지가 크다”며 “신재생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영농기술 등의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이 총리는 남북한이 50년대 3년 동안의 내전을 겪은 후 최근까지도 군사충돌 등 긴장국면이 있었으나 이를 개선하기 위한 한국정부의 일관된 노력과 국제사회의 협력으로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됐고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로코가 한국정부의 입장을 일관되게 지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엘 말키 하원의장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이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들이 구체적인 조치로 이어져 한반도의 안정을 담보하는 협약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