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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배당률 흐름은...요일별 편차 커 분산 투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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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18. 05. 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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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사진=경륜경정사업본부
올 시즌 경륜의 화두 가운데 하나는 대진 방식 변경이다. 올 시즌부터 1일차(금요일) 독립대진 방식이 도입됐다. 이에 따라 기존 1, 2일차 예선, 3일차 결승 대진 방식이 1일차 독립대진, 2일차 예선, 3일차 결승 진행 방식으로 변경됐다. 특선급 외 선발급 훈련지 대항전도 펼쳐졌다. 이러한 변화가 배당률 흐름을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

우선 쌍승식(1, 2위 적중) 평균배당률은 낮아 졌지만 오히려 체감배당률은 높아졌다. 올 시즌 현재까지 쌍승식 평균배당률은 24.1배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9배에 비해 조금 낮아졌다. 그러나 요일별 편차가 크다. 대다수 경륜팬들은 토요일을 제외하고 금요일, 일요일 편성이 지난 시즌 보다 훨씬 어려워졌다고 입을 모은다. 올 시즌 금요일 쌍승식 평균배당률은 24.9배로 지난 시즌 21.0배 보다 높아졌고 일요일 쌍승식 평균배당률은 33.0배로 지난 시즌 28.3배 보다 높아졌다. 이에 반해 토요일 쌍승식 평균배당률은 14.9배로 지난 시즌 27.5배 보다 대폭 낮아졌다.

이는 금요일 편성이 연대 내지 동급 상, 하위권 선수들을 한 경주에 함께 편성하는 횟수가 많아졌고 일요일 편성은 강자가 대거 진출한 결승과 탈락한 선수 중 동급 중, 하위권 선수들이 한 경주에 함께 편성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토요일 편성은 예선이라 축 위주에 나머지 착순을 찾는 안정적인 편성이 주를 이루며 선수들도 순리대로 경주를 풀고 있는 결과다.

토요일의 안정적인 결과가 전체적인 쌍승식 평균배당률을 낮추는 역할을 했지만 경륜팬들이 느끼는 체감배당률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요일별 탄력적인 베팅 전략이 요구된다.

전체적으로 쌍승식 평균 배당률은 상승세다. 올 시즌 월별 쌍승식 평균배당률을 살펴보면 1월 17.1배(지난 시즌 21.4배), 2월 29.0배(지난 시즌 19.6배), 3월 24.1배(지난 시즌 20.7배), 4월 3주째 26.8배(지난 시즌 23.1배)로 점점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날씨가 풀리면서 혹한기 훈련 환경이 좋지 못했던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하면서 기량이 향상되고 있는 결과다. 이들이 이변의 핵으로 부상하며 평균배당률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데 지난 시즌 보다 이런 현상이 더욱 더 뚜렷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등급별 쌍승식 평균배당률을 살펴보면 선발급은 약 20.6배로 지난 시즌 28.2배 보다 낮아졌고 우수급도 약 20.9배로 지난 시즌 22.1배 보다 조금 낮아졌다. 하지만 특선급은 약 31.5배로 지난 시즌 22.7배 보다 대폭 올랐다. 선발급 훈련지대항전 8인제 특별경륜도 쌍승식 평균배당률 91.9배로 고배당을 낳았다.

삼쌍승식(1, 2, 3위 적중)의 고배당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말 시행 이후 12월 10일 1만1447.4배를 시작으로 올 시즌 2월 25일 8301배, 1월 27일 7676.8배, 4월 22일 5567.1배의 고배당이 터졌다. 삼상씅식은 1, 2착 입상후보에 이어 ‘제3의 선수’를 찾는 묘미를 갖고 있다.

올 시즌 전체적으로 금요일, 일요일 편성과 훈련지대항전의 난이도가 높고 토요일 편성 난이도가 낮아 요일별 분산 투자 전략이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 경륜 전문가들은 “토요일은 극단적인 고배당 전략 보다 중, 저배당으로 금요일, 일요일은 쌍승식 기준 약 10배에서 20배 또는 20배에서 40배 사이의 중,고배당 전략과 함께 삼쌍승식, 삼복승식은 인지도가 낮은 복병 선수를 ‘제3의 선수’로 받치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혹한기 훈련환경이 좋지 못했던 훈련지들이 날씨가 풀리며 훈련 보강중이라 이들의 선전 가능성을 관심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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