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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트럼프-변호사, 플레이보이 모델 ‘입막음용 합의금’ 지급 논의 녹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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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07. 2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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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트럼프 대통령, 혼외관계 주장 여성 이야기 권리 구매 문제 알고 있었다"
트럼프, '현금 지불하라' 아니면 '하지 말라고'고 했는지 불분명
플레이보이 모델 "트럼프와 10개월간 관계" 주장
코언 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클 코언 변호사와 2016년 대선 직전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과의 성 추문을 무마하기 위해 ‘입막음용 합의금’을 지급하는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보이는 녹음테이프를 미국 방송 CNN이 24일 밤(현지시간) 공개했다. 사진은 코언 변호사가 지난 4월 26일 뉴욕 연방법원을 나서는 모습./사진=뉴욕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클 코언 변호사와 2016년 대선 직전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과의 성 추문을 무마하기 위해 ‘입막음용 합의금’을 지급하는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보이는 녹음테이프를 미국 방송 CNN이 24일 밤(현지시간) 공개했다.

CNN은 녹음이 트럼프 대통령과 코언 변호사의 은밀한 대화 내용을 엿볼 기회를 제공하며 지금 백악관 주인인 트럼프 대통령이 그때로부터 10년 전 트럼프 대통령과 혼외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는 캐런 맥두걸의 이야기 권리를 사려는 제안을 당시에 알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녹음은 코언 변호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회사를 설립해 연예잡지 ‘내셔널 인콰이어러’를 발행하는 ‘아메리칸 미디어(AMI)’로부터의 권리 구매 자금을 조달하는 계획에 관해 말하는 내용이 기록돼있다.

코언 변호사는 “우리는 우리의 친구 데이비드와 관련, 그 정보의 모든 것의 전송을 위해 회사를 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NN은 데이비드가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발행인이며 AMI의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페커를 지칭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자금 조달”이라고 물었고, 코언 변호사는 “우리가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현금으로 지불”이라고 말하는 게 들리지만 잡음이 섞어 그가 ‘현금으로 지불하라’고 제안했는지, ‘지불하지 않아야 하다’고 말했는지 불명확하다고 CNN은 설명했다. 이어 코언 변호사가 “노 노”라고 말했고, 이후 무엇을 말했는지 불분명하다.

맥두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클 코언 변호사와 2016년 대선 직전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과의 성 추문을 무마하기 위해 ‘입막음용 합의금’을 지급하는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보이는 녹음테이프를 미국 방송 CNN이 24일 밤(현지시간) 공개했다. 사진은 전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이 지난 21일 CNN 방송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CNN 캡쳐
이 테이프는 2016년 9월 녹음됐으며 코언 변호사의 변호인 래니 데이비스가 CNN에 제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절친으로 변호를 맡은 루디 줄리아니 변호사는 지난 20일 녹음테이프의 존재는 인정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측은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맥두걸의 주장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2016년 8월 AMI로부터 15만 달러를 받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에 대한 독점 보도권을 넘겼다.

그러나 AMI는 이를 실제 보도하지는 않아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페커 발행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의 외부 유출을 막으려고 입막음을 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4월 뉴욕의 코언 변호사 사무실과 호텔방을 압수수색해 이 녹음테이프와 다른 11개를 압수했다.

CNN이 공개한 테이프에만 트럼프 대통령과 코언 변호사의 대화가 녹음돼 있다. 이번 주 법원에 제출된 다른 11개의 녹음테이프는 누가 녹음했고, 어떤 내용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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