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송파 등 입주 많아…서울 전체로는 안정세 보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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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경우 재건축 이주와 방학 이사 수요가 맞물린 데다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전세가 예상보다 많이 풀리지 않아 매물 품귀 현상이 생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01% 올라 20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번 주 역시 0.01% 올라 소폭이나마 상승기조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최근 전세가 변동률이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목동이 있는 양천구나 마포 등지에 방학 이사 수요가 일부 생긴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실제로 양천(0.06%)과 마포(0.05%) 등 서울 내 학군 선호지역은 이번주 전세가 상승률 상위지역으로 꼽힌다.
이미윤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전셋값이 오른 지역은 양천, 마포, 강남 등 학군 선호 지역으로, 여름방학 이주수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별히 오를 만한 이슈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남, 서초 등은 방학 수요에 재건축 이사수요가 맞물려 가격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초구의 경우 신반포3차와 반포경남아파트가 이달 이주를 시작했고, 이후 9월 방배13구역, 12월 반포주공(1·2·4주구)과 한신4지구가 이주를 앞두고 있어 전세 매물 부족도 예상된다.
서초구 방배동 A공인 관계자는 “올해 3~4월에는 전세 매물도 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는데, 신반포3차와 반포경남아파트 이주가 시작되면서 상반기 빠진 가격도 다 회복되고 매물도 많이 소진돼 지금 나온 전세가 몇개 없다”고 귀띔했다.
반포 일대에는 8월 반포래미안아이파크(829가구), 9월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751가구) 등 새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하지만 이들 단지는 조합원 입주율이 높아 매물이 부족해 전세가격이 오늘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반포동 B공인 대표는 “반포래미안아이파트 84㎡의 경우 2주 전까지만 해도 10억~10억5000만원 안팎의 전세매물이 대부분이었는데, 최근 남향 등 입지 좋은 매물은 12억원 이상으로 올리겠다는 집주인들이 늘었다”면서 “반포센트롤푸르지오써밋도 분위기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강남의 경우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제법 있는 편이지만 줄줄이 예정된 재건축 이주 수요때문에 겨울 겨울방학 무렵부터 전세값이 오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하반기 1만 가구에 육박하는 헬리오시티 등 입주 물량이 상반기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면서 “송파구의 경우 이 때문에 최근 전셋값 하락폭이 뚜렷하게 커지는 모습이 감지되고, 도심 접근성이 좋은 강북은 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할 때가 많다. 하지만 서울 전반적인 전셋값은 이 요소들이 절충돼 유지하며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