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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인포는 9일 부동산114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강남, 서초, 강동 전셋값이 7월 들어 플러스로 돌아섰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봄 이사철 성수기에도 가격 하락세를 보이며 주춤했다. 그러나 7월 서초구 전셋값은 0.16% 올랐고, 강동구(0.13%) 강남구(0.11%)도 상승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봄 이사철 성수기로 꼽히는 3~5월에도 강남권 대부분에서 전셋값이 하락세를 기록했던 것은 서울 근교 입주물량 증가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시행, 이주비 대출 규제 등으로 이주시기가 불투명해지면서 이들 단지 거주자들이 원활하게 움직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달 1000가구가 넘는 서초 신반포3차, 반포경남 아파트 등이 재건축 이주를 시작하면서 전세시장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강남권 전셋값이 하반기 추가 상승할지 이목이 쏠린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월 이후 연말까지 강남4구에서는 총 1만2293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12월 입주하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9510가구가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서초구에서 1933가구, 강남구에서 850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서초구는 올해 8월부터 내년 말까지 17개월 동안 총 2706가구가 입주예정이다. 한 달에 불과 159가구씩 입주하는 셈이다.
여기에 지난달 이주가 시작된 신반포3차(1140가구), 반포경남(1056가구) 외에도 한신4지구(2800여가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3500여가구) 등과 방배동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재건축사업들이 이르면 연내 또는 내년 중 이주할 것으로 예상 돼 전셋값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구는 올해(1266가구)보다 약 3배 많은 3277가구가 내년 말까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굵직한 재건축 이주가 없기 때문에 입주 초반 전셋값이 잠시 주춤했다가 빠르게 상승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72가구만 입주하는 강동구는 내년 초 상황이 완전히 바뀐다.
새해 강동구에서는 고덕·암사명일지구 등 총 5개단지 1만896가구가 입주한다.
현재 송파구 전셋값이 헬리오시티때문에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강동구 비슷한 입지에서 1만여가구 입주는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올 3월부터 전셋값이 떨어진 송파구는 7월에도 0.12% 하락해 5개월 연속 하락세를보였다.
권 팀장은 “송파구는 12월 헬리오시티의 입주가 다가오면서 전세물건이 늘고 있어 입주 직전까지는 전셋값 하락이 불가피 해 보인다”면서 “가락동 인근은 물론, 인접한 강동구와 위례신도시 일대 전셋값도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