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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7위·그리스)를 2-0(6-2 7-6<7-4>)으로 제압했다.
지난 4월 롤렉스 몬테 카를로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나달은 바르셀로나 오픈, 5월 이탈리아 오픈, 6월 프랑스 오픈에 이어 로저스컵까지 따내며 5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02만425 달러(약 11억5000만원)다.
앞선 네 차례 우승을 모두 클레이 코트에서 일궈냈던 나달은 자신의 개인 통산 80번째 우승은 하드 코트에서 만들어 냈다. 80승 가운데 클레이 코트 우승이 57회, 하드 코트 19회, 잔디 코트 4회 순이다.
1968년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이후 ATP 투어 단식 80회 우승은 지미 코너스(109승), 로저 페더러(98승), 이반 렌들(94승)에 이어 나달이 네 번째다.
결승에서 나달에 무릎 꿇은 치치파스는 이번 대회 돌풍의 핵이었다. 2회전부터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 노박 조코비치(10위·세르비아),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 등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4명을 잇따라 물리치며 결승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오픈 결승(0-2패배)에 이어 이번에도 나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치치파스는 13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5위까지 오르게 됐다.
한편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저스컵 결승에서는 시모나 할레프(1위·루마니아)가 슬론 스티븐스(3위·미국)를 2-1(7-6<8-6> 3-6 6-4)로 꺾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