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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원정 땅 투자 상승세…땅값 상승세에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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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8. 08. 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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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들의 지방 토지 원정투자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전국 땅값 상승세에도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은 작년 말보다 2.05% 올라, 이미 지난해 전체 상승률인 3.88%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는 상반기 0.12% 올라 보합세를 보이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비교해도 두드러지는 상승세다.

전국 토지가격의 고공행진 이면에는 풍부한 거래량과 서울거주자의 원정거래가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6월까지 순수토지 월평균 거래량은 9만4400필지로 지난해(9만6726필지)와 비슷한 수준이며, 2015년부터 2018년 6월까지 월평균 9만 필지이상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대전(2017년 578필지 → 2018년 6월 717필지)과 세종(2017년 876필지 → 2018년 6월 1138필지) 등은 전년보다 거래 필지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서울 거주자의 외지 거래 비율은 2015년 이후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18년 6월 기준 전국 순수토지 월평균 거래량 중 서울거주자의 비율은 10.4%로 2015년 9.54%보다 0.86%포인트 증가했다. 2017년 10.17%보다도 0.2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서울 거주자의 지방 토지 거래 비중 증가는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지방에서도 현저하다.

서울 거주자의 부산 토지 월평균 매입 비율은 2015년 2.12%에서 2018년 6월 5.19%로 2배 이상 늘었다. 경남 역시 서울 거주자의 월평균 토지 거래 비율이 2016년 2.52%에서 올해 3.29%로 확대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토지는 주택·상가 등 건축물의 토대가 되는 원재료”라며 “대출·세금·청약 등 정부 수요억제책의 집중포화와 입주물량 증가 등 공급과잉 우려를 빚고 있는 주택시장과 달리, 탄탄한 거래량과 서울의 외지인 수요가 꺼지지 않는 등 토지투자 온기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풍부한 유동자금과 대북경협 호재, 도시재생 뉴딜, 택지개발로 인한 토지보상금 유입 등 지역의 개별호재에 민감한 원정투자가 아직 유효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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