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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에페 남자 세계랭킹 3위 박상영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 펜싱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에페 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의 드미트리 알렉사닌(세계랭킹 8위)과 대결하던 중 불의의 무릎 부상을 당했다. 1-4로 뒤져 있어 마음은 급한데 오른쪽 무릎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피스트 끝에 주저 않은 박상영은 대표팀 및 조직위원회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았다. 할 수 있는 건 스프레이 파스를 뿌리고 냉찜질하는 것 밖에 없었다.
박상영은 경기 중에도 오른 무릎을 주무르며 추격의 고삐를 당겨 10-12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오른 무릎에 무게를 많이 실을 수 없었던 탓에 왼다리까지 고통이 전해지며 상황은 더 악화됐다. 다시 쓰러진 박상영에게 관중석에서 응원의 함성이 터져나왔다. “할 수 있다”라고 되새기며 경기에 나섰으나 결국 연달아 두점을 허용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 우슈의 기대주 서희주는 경기 직전 연습에서 오른 무릎에 이상이 생겨 출전도 하지 못하고 짐을 쌌다.
한국 우슈는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 2개, 동 5개를 따내며 이번 대회에서도 기대를 받는 종목이었다. 특히 서희주는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컸다. 서희주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검술·창술 전능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자우슈 선수로는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다. 무릎 부상으로 출전이 좌절된 서희주는 아쉬움에 눈물을 펑펑 쏟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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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아는 20일 인도네시아 자카트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겨루기 여자 53㎏급 결승에서 대만의 수포야에게 10-29로 졌다. 8강에서 중국의 류카이치에게 오른쪽 종아리를 찍혔다. 다리를 절뚝이며 출전한 4강부터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다. 결승까지 진출해 금메달 문턱까지 왔지만, 다리의 고통이 심리적 압박까지 몰고와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하민아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기회라 생각했고 간절히 원했던 대회인데 너무 아쉽게 됐다”며 “우선 부상 치료를 잘하고 몸 관리도 꾸준히 해서 부상에도 이길 수 있는 다른 무언가를 연마해야겠다. 내년 세계대회도 있으니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