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금융사기 대부분, '러시아 스캔들' 특검수사 영향 제한적
트럼프 대통령 반응 주목
|
미국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21일(현지시간) 매너포트에 대한 18건의 혐의 가운데 8건에 대해 유죄를 판결했다. 10건에 대해선 배심원단 간 의견이 갈려 무효가 됐다.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매너포트가 유죄선고를 받으면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다소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매너포트가 지금까지의 입장을 바꿔 수사에 협조할지도 주목된다.
하지만 매너포트에 대한 혐의가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측의 내통이나 사법방해 의혹이 아닌 개인의 금융사기 혐의가 대부분이어서 특검 수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
뉴욕타임스(NYT)가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인 도널지난드 맥갠 백악관 법률고문이 뮬러 특검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 본인을 방어하기 위해 포괄적으로 수사에 협조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NYT 보도를 "가짜뉴스"라면서 NYT가 맥갠 고문을 '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에게서 등을 돌리고 핵심 증인 역할을 한 존 딘 백악관 법률고문에 빗댄 것에 대해 분노를 표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은 생명이 아무것도 아닌 것 때문에 망가졌다"며 특검 수사는 "최악의 매카시즘"이라고 비판했다.
매너포트에 대한 심리는 지난달 31일 시작, 남녀 6명씩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지난 16일까지 유·무죄를 판단하는 평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에 내지 못하고 21일 4번째 평의에서 유죄로 결론 내렸다.
매너포트는 친(親) 러시아 우크라이나 집권당을 위한 과거의 로비 전력이 폭로돼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에서 경질됐다.
매너포트는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공모와 돈세탁, 불법 해외로비, 외국대행사등록법(FARA) 관련 허위진술, 외국은행과 금융기관 계정의 부적절한 신고 등의 18건의 혐의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