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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국내 최초 ‘소화배관 수리계산프로그램’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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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8. 08. 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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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22일 LH 진주 본사사옥에서 개최한 국내 최초 한국형 ‘소화배관 수리계산 프로그램’ 개발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LH, 소방기술사회, 소방설계업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최초로 화재안전기준에 적합한 수리계산프로그램을 개발한다.

LH는 22일 진주 본사사옥에서 소방기술사회 및 소방설계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 최초 한국형 ‘소화배관 수리계산 프로그램’ 개발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소화배관 수리계산이란 전용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각 배관별 필요한 압력과 유량, 유속 등을 고려해 최적의 소화배관 관경을 산출하는 성능위주 소화설비 설계방식이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리계산 프로그램들은 전부 외산 프로그램으로 판매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여기에 사용자 인터페이스 또한 미국 방화협회화재안전기준(NFPA)을 사용하고 있어, 프로그램 운용에 상당한 숙련도가 필요해 성능위주 설계의 확산에 애로사항으로 지적돼 왔다.

이 때문에 LH 역시 올해 초부터 소화성능 향상을 위해 주택 설계시 수리계산방식의 소화배관을 도입했지만, 소방설계 업체에서 용역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외산 프로그램을 신규로 구입하거나 수리계산만을 별도로 제3자에게 용역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LH는 이번에 개발을 추진하는 수리계산 프로그램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국내 소방관련 법규인 국가화재안전기준(NFSC)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기존 외산 프로그램 보다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하여 비숙련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외산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 수준을 개발 목표로 설정했으며, 향후 프로그램 개발시 LH의 소방설계 용역을 수행하는 설계업체들에게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소프트웨어 설계업체인 ㈜고려소프트웨어와 소방설계업체인 ㈜삼진탑테크엔지니어링이 각각 분담이행방식으로 참여하며, 프로그램 개발 완료 목표일은 내년 2월까지다.

조휘만 LH 주택시설처 처장은 “향후 프로그램의 무료개방을 통해 소방설계업계와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성능위주 설계의 확산을 유도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은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에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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