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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니 이란 대통령 “미 이란제재, 경제전쟁, 경제적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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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09. 26.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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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연설, "미, 이란 정권 전복 추구"
"대화보다 더 좋은 길 없다. 힘으론 나올 수 없다"
UNITED NATIONS GA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행한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국의 대(對)이란 경제제재에 대해 “경제전쟁에 이르고 있다”며 “경제적 테러”라고 지적했다./사진=뉴욕 UPI=연합뉴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의 대(對)이란 경제제재에 대해 “경제전쟁에 이르고 있다”며 “경제적 테러”라고 지적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행한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란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는 무역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이란을 넘어 사람들에게 해가 된다며 이같이 말하고 “이란은 과거에도 제재를 견뎌냈고, 현재의 어려운 국면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협상에 초청했던 똑같은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계획을 숨기지 않은 것은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의 협상으로 핵 합의에 도달했던 이란 정부를 전복하려 한다는 것이다.

로하니 대통령은 “대화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사진 촬영 기회(photo opportunity)’는 필요 없다”며 “양측(미-이란)이 바로 여기 유엔총회에서 서로를 경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국가도 힘으로 대화 테이블에 나올 수는 없다”면서도 “대화보다 더 좋은 길은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로하니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 없다”면서도 “어쩌면 미래에 언젠가는 몰라도”라며 이후 회동 가능성은 열어뒀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이 얘기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노(no) 전쟁’ ‘노 제재’ ‘노 위협’ ‘노 따돌림’이다. 단지 법과 의무 이행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나는 바로 여기서 대화를 시작하고, 분명하게 국제안보 문제는 미국 국내 정치의 장난감이 아니라고 얘기한다”고 지적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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