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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권거래위, 테슬라 머스크 CEO 트윗 사기혐의 고소, 주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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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09. 2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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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위 "CEO 발언 책임, 소셜미디어도 포함"
머스크 "증권거래위, 부정당"...주가 시간외 거래서 11% 폭락
머스크 "테슬라 비공개 전환" 트윗 후 백지화
Elon Musk Lawsuit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테슬라를 상장 폐지하겠다고 한 트윗과 관련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와 CNN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6월 14일 찍은 머스크 CEO 모습./사진=AP=연합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테슬라를 상장 폐지하겠다고 한 트윗과 관련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와 CNN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증권거래위는 고소장에서 “머스크가 ‘거짓되고 오도하는’ 언급을 함으로써 기업의 자산관계를 관할하는 규제기관에 적절한 고지를 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소식이 전해진 직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1%나 폭락했다.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 법인도 고소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지만 증권거래위의 고소장에는 테슬라가 명시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거래위는 머스크의 유죄가 인정될 경우 공개시장에서 주식거래를 지휘하는 경영자로서의 권한을 박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거래위는 CEO의 발언에 대한 책임이 기자회견이나 콘퍼런스 같은 공개적 자리가 아니라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에서 행해졌을 때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머스크 CEO는 CNBC에 전한 성명에서 “증권거래위의 정당화될 수 없는 행동은 나를 매우 슬프고 실망스럽게 한다”며 “나는 진실, 투명성의 관점에서 최선의 행동을 취해왔고 진실성은 내 인생의 가장 중대한 가치였다”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8월 트위터에 “테슬라를 비공개회사로 전환”(taking Tesla private)하겠다면서 “자금이 확보돼 있다”(funding secured)고 밝혔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를 통해 자금을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탄 트윗’ 이후 테슬라 주가는 크게 요동쳤다.

이후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의 제안을 검토한다고 밝혔으나 주주들의 반대가 계속되자 머스크는 비상장 전환 계획을 ‘없던 일’로 백지화했다.

증권거래위와 별도로 미 법무부도 독자적으로 머스크의 트윗에 대한 법 위안 여부를 내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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