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농업, 캐나다 진출, 캐나다산 자동차 미 수출 상한제 동의
60일 내 3국 정상 서명, 내년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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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미국과 멕시코가 지난 8월 27일 합의한 나프타 개정안과 캐나다에 대한 미국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미국과 멕시코의 양자 무역협정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던 나프타는 현행 체제대로 미국·캐나다·멕시코의 3국 간 무역협정의 틀을 유지하게 됐다.
캐나다 CTV는 미국과 캐나다가 나프타 개정안에 합의했으며, 이날 밤 양국이 관련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공동성명은 캐나다 정부의 긴급 각료회의가 끝나면 공개된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미국이 재협상 마감 시한으로 정한 이날 자정을 두 시간 남겨놓고 각료회의를 소집했다.
로이터 통신도 익명의 캐나다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이 나프타 개정을 위한 큰 틀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에는 캐나다 낙농업 시장에 대한 미국 농업계의 진출을 확대하는 내용과 캐나다가 미국으로의 자동차 수출 상한제에 사실상 동의하는 취지의 부가협약이 포함된다.
미국은 멕시코와 나프타 개정안에 합의하고 캐나다에 동참할 것을 압박하며 재협상을 벌여왔다. 미국과 멕시코는 오는 11월 물러나는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임기 안에 최종 합의안에 서명할 수 있도록 9월 말까지 캐나다의 동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미국과 캐나다는 낙농 제품에 대한 캐나다의 높은 관세와 나프타 분쟁처리 절차의 폐지 여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가 동참하지 않으면 멕시코와의 양자 무역협정 형태로라도 나프타 개정을 강행하겠다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나프타 재협상 합의는 60일 내에 3국 정상들이 공식으로 서명하고, 미 의회의 승인을 거쳐 내년에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전했다.
나프타에 캐나다가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온 미국 공화당과 산업계는 이날 캐나다와의 합의 소식을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