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러 정보요원 4명 추방, 다른 3명 미 대선 개입 혐의 기소 후 재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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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두고 있는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미국 원전업체인 웨스팅하우스, 국제축구연맹(FIFA)·세계반도핑기구(WADA)를 비롯한 국제 스포츠 단체들에 대해 해킹을 시도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법무부는 이들이 러시아가 정부 차원에서 후원한 스포츠 선수에 대한 도핑 프로그램 수사를 방해하려고 해킹을 하고, 온라인뱅킹 사기·개인정보 해킹·자금세탁 등의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존 데머스 법무부 국가안보 차관보는 이날 법무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러시아와 같은 국가들이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 관여하고 있다”며 “(러시아 요원들은) 민감한 정보를 빼돌릴 목적으로 컴퓨터 네트워크에 정교하게 접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런 행동들을 억제하고 막고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영국·네덜란드 당국과도 합동단속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기소된 러시아 정보요원 7명 가운데 4명은 네덜란드에서 추방조치를 당했다. 영국도 지난 3월 러시아 이중스파이 부녀를 겨냥한 독살시도 사건의 용의자로 GRU 소속 장교 루슬란 보쉬로프와 알렉산드르 페트로프를 지목했다.
나머지 3명은 2016년 미국 대선과 관련해 미국인을 해킹한 혐의로 지난 7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검에 의해 기소됐었다. 뮬러 특검에 이어 법무부에 의해 추가기소된 셈이다.
이에 대해 데머스 차관보는 “이번 기소 조치는 뮬러 특검의 수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