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미 여론조성 시도, 러시아 능가...미 기술 '싹쓸이 절도'"
"겁내지 않고, 물러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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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부통령은 이날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에서 한 연설에서 중국이 미국의 최대 위협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약체화시키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이 작동하고 있어 중국은 다른 미국 대통령을 원한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우리가 여기서 말하고 있는 동안에도 중국은 미국에서 자국의 영향력과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정치적·경제적·군사적 방법과 선전을 사용하는 전 정부 차원의 접근 방법을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은 미국의 민주주의에 간섭하고 있다”며 “그 목적은 대통령과 우리의 어젠다, 이 나라의 가장 소중한 이상들을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타격을 가하기 위한 정교한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베이징(北京)의 ‘해로운 영향력과 개입’을 계속 파헤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간인 지난달 26일 뉴욕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중국을 향해 “그들은 나 또는 우리(공화당)가 승리하는 걸 원치 않는다. 왜냐하면 내가 무역과 관련해 중국에 문제를 제기한 역대 첫 번째 대통령이기 때문”이라며 중국의 미 중간선거 개입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펜스 부통령은 연설에서 “중국이 2018년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산업들과 주(州)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중국이 표적으로 삼은 미국 카운티의 80%가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찍은 곳들이라고 한다. 이들 유권자가 우리 행정부에 등을 돌리기 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보당국의 평가를 들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연방 정부와 주 정부 간 균열을 일으키려고 미국의 주와 지방정부, 당국자들을 겨냥하고 있다”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배우·전위 그룹·선전 업체를 이용해 분열을 만들고, 미국인들이 생각을 중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올리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펜스 부통령은 특히 미국의 여론 조성 시도에 있어 중국의 행동은 러시아를 능가한다며 “한 고위 정보당국자가 내게 말했듯이 러시아가 하는 건 중국이 이 나라에서 전국적으로 하는 것에 비하면 별것 아니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한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와 관련, 지난달 30일 중국 군함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는 미 해군 구축함 ‘디케이터’에 약 40m까지 접근, 충돌 직전에 이른 상황 및 중국의 군 요새화를 두고 “(중국의) 무모한 괴롭힘에도 미 해군은 국제법이 허용하고 국익을 위해 필요한 어디에서든 비행과 항해, 작전을 할 것”이라며 “우리는 겁내지 않을 것이며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미국 지식재산권 ‘탈취’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의 보안기관들이 군사계획을 포함, 미국 기술에 대한 ‘싹쓸이 절도’를 진두지휘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베이징이 미국의 지식재산권에 대한 도둑질을 끝낼 때까지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이 중국 시장 재진입을 위해 중국 정부가 제한하는 웹사이트와 검색 결과를 차단, 당국의 검열 시도에 활용될 수 있는 ‘드래곤플라이’(Dragonfly·잠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대해서도 앱 개발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신장(新疆)위구르 무슬림 주민 탄압 문제도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