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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역사적 뉴욕 시티필드 공연, 4만 관객과 성공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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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10. 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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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톱스타 무대 시티필드 공연으로 북미투어 마침표
4만 관객, 인종 연령 초월...시티필드 일대 5일전부터 텐트촌
RM "꿈 이뤘다", 뷔 "최고의 무대", 진 "소름 돋아"
지미 팰런쇼서 '아이돌' 무대 선보이는 BTS
방탄소년단이 6일 오후 7시(현지시간·한국시간 7일 오전 8시) 뉴욕 퀸스의 시티필드에서 4만 관객이 몰린 가운데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북미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시작했다. 사진은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5일 밤 방송된 미국 NBC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쇼’)에 출연해 ‘아이돌’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의 역사적인 미국 스타디움 공연이 성공리에 진행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6일 오후 7시(현지시간·한국시간 7일 오전 8시) 뉴욕 퀸스의 시티필드에서 4만 관객이 몰린 가운데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북미투어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고 연합뉴스 등이 전했다.

시티필드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뉴욕 메츠 홈구장으로 폴 매카트니·제이지·비욘세·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톱스타가 선 무대다.

한국 가수가 미국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공연으로 지난달 5∼6일, 8~9일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첫발을 내디딘 북미투어가 마침표를 찍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4만 관객은 인종과 연령을 뛰어넘은 인기를 반영했다. 10~20대 여성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공연장을 찾았다. 백인·흑인·히스패닉·아시아계까지 ‘다국적 팬심’이 공존했다.

공연 시작 2시간여 전부터 무대에 설치된 스크린에서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가 나오자 공연장은 관람객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그룹 리더인 RM(본명 김남준·24)은 공연에 앞서 “여전히 믿어지지 않고 꿈꿔왔던 소중한 꿈 하나가 이루어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뷔(본명 김태형·23)는 “드디어 꿈에 그리던 시티필드 경기장에 설 수 있게 됐다. 이렇게 큰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맏형인 진(본명 김석진·26)은 “저 많은 분이 우리 노래를 따라 불러주실 것으로 생각하니 공연 전인데도 벌써 소름이 돋는다. 너무 좋다”고 말했다.

앞서 뉴욕 지하철 공사(NYCT Subway)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시티필드 공연과 관련해 대체노선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시티필드로 향하는 지하철 7호선 열차는 ‘러브 유어셀프’, ‘방탄소년단’의 이름이 적힌 티셔츠를 입거나, 방탄소년단 팬 전용 야광봉인 ‘아미밤’을 든 승객들로 북적였다.

시티필드 일대는 일찌감치 텐트촌으로 변했다. 4~5일 전부터 열혈팬들은 스탠딩석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밤샘 노숙’을 이어왔다. 뉴욕 경찰과 안전 요원들도 텐트촌 현장을 지켰다.

현지 방송들은 텐트촌의 ‘열기’를 전하면서 방탄소년단의 인기에 주목했다.

CBS 뉴욕은 “7명 멤버의 역사적인 스타디움 데뷔를 앞두고 시티필드 주변에 텐트촌이 만들어졌다”면서 “이들은 며칠 전 폭풍에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켰다”고 말했다.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광장에선 팬클럽 아미(ARMY)가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기념품을 판매하는 라인 프렌즈 숍 앞에 길게 줄을 서면서 장사진을 이루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지난달 26일에도 방탄소년단이 ABC방송의 아침 시사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하자, 타임스스퀘어 스튜디오 주변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방탄소년단은 ABC방송에 하루 앞서서는 NBC방송의 심야 인기 토크쇼 ‘지미 팰런 쇼’에도 출연했다. 지난달 24일엔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진행된 유엔아동기금(UNICEF)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참석해 ‘자신을 사랑하자’는 요지의 진솔한 연설로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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