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연간 3% 성장 청신호...무역전쟁 영향 수출 7분기 만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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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 분기 대비 연율 3.5%(속보치)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2014년 3분기(4.9%)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2분기의 4.2% 성장률보다는 둔화한 것이다.
하지만 블룸버그 전망치(3.3%)를 웃돌았고, 2% 초반대의 잠재성장률을 크게 웃돈 것이다.
미국 경기는 2009년 7월 이후 확대국면이 시작돼 전후 최장기간인 1991년 4월~2001년 3월을 경신할 기세다.
3분기 3.5% 고성장은 법인세·소득세의 대형 감세로 개인소비가 늘어난 것이 원동력이 됐다. 3.5% 성장률 가운데 개인소비 기여도는 2.7%였다.
GDP의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전기 대비 연율 4.0% 늘어 2014년 4분기 이래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 확대와 대형 감세로 가처분소득이 증가해 자동차 등 내구성 소비재 소비가 6.9% 증가했다. 이 같은 소비증가는 개인소득 증가 연율 2.5%를 상회하는 것이다.
개인소비 다음으로 성장률 기여도가 높은 것은 재고투자로 기여도 2.1%였다. 미·중 간 고율 관세부과에 따른 가격 인상에 앞서 재고투자를 늘린 것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중 무역전쟁·달러화 가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출은 3.5% 감소했다. 미국 수출이 감소한 것은 2016년 4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아울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금리 상승으로 주택투자는 4.0% 감소했다.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미국의 설비투자는 0.8%로 지난 분기 8.7% 증가에서 크게 둔화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3.2%에 이어 3분기에도 3.5%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목표로 내건 연간 3% 성장 달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GDP는 앞으로 잠정치·확정치를 통해 수정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