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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체육회담 2일 개최…2020도쿄올림픽 공동입장 등 실무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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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8. 11. 0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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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강 문체부 2차관(오른쪽)과 원길우 북한 체육상 부상 /연합
남과 북의 체육대표단이 4개월여 만에 다시 만나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공동 진출과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 등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 내용을 구체화한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북 대표단은 2일 오전 10시부터 북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체육 회담을 개최한다.

남북 체육대표단은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성을 합의했던 6월과 탁구 코리아오픈 등에 북측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했던 7월에 이어 4개월 만에 다시 만난다.

이번 체육 회담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19일 평양에서 발표한 평양공동선언의 체육 분야 합의 내용을 실무진 차원에서 이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당시 남북 정상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공동 진출과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 추진에 합의했고, 이행 방안에 대한 협의를 실무 회담으로 넘겼다.

우선 1년 8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0년 도쿄 올림픽(대회 기간 7월 24일~8월 9일)에서 남북 선수단의 개회식 공동 입장과 단일팀 구성 방안 등이 구체적인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긍정적인 의사를 보이는 만큼 남북이 합의한다면 역대 12번째로 도쿄 올림픽에서 남북이 공동입장을 실행할 전망이다.

또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 때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처음 단일팀을 이뤘던 경험을 살려 도쿄올림픽에서도 남북 단일팀 출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농구와 카누, 조정에서 단일팀을 이뤄 출전했다. 또 7월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에는 남녀 복식, 혼합복식에서 단일팀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 로드맵 구축도 논의할 전망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남북 체육 회담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내용을 실무 차원에서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첫 회담에서는 전체적인 윤곽을 잡고, 이행 방안을 계속된 만남을 통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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