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서 1만5000명, 관리직 25% 감원...60억달러 수지 개선
트럼프 "중국 생산 중단하고 미국에 공장 건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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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5개 공장에 대한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북미 이외 공장 가운데 이미 폐쇄 방침을 밝힌 군산 등 3개 공장을 폐쇄한다.
아울러 가솔린차 개발 및 생산 인원을 감축하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인원은 향후 2년 동안 2배로 늘린다.
북미에서의 대형차 인기로 인한 실적 호조일 때 비용 절감을 진행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2009년 GM의 파산 위기 이후 최대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GM은 지난달 말부터 북미에서 1만8000명의 희망퇴직 모집을 시작했다. GM은 북미지역에서 1만48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감원 인력에는 사무직 8100명과 미국과 캐나다 공장에서 일하는 생산직 근로자 6000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 비용이 소요되는 플랫폼(차대)을 축소하는 등 업무 프로세스 합리화로 전 세계 관리직 25%를 감원한다.
GM은 또 내년 이후 미국에서 판매를 중단할 자동차를 생산하는 5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 또는 다른 차종 생산으로 임무를 전환한다.
이들 공장에는 디트로이트 햄트램크·오하이오의 로즈 타운·캐나다 온타리오의 오셔와 등 3개 조립공장과 미시간 워런·메릴랜드 볼티모어의 엔진·변속기·부품 공장이 포함됐다. GM은 이들 공장에서 생산해온 쉐보레 크루즈·캐딜락 CT6·뷰익 라크로스 등의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GM은 이 같은 구조조정을 통해 30억~38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대부분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이 같은 비용 절감과 신규 투자 중단을 통해 내년 말까지 순현금수지가 60억달러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등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고 GM은 그것에 적응해야 한다”면서 이번 구조조정에 대해 경기 하강을 우려한 것이 아니라 GM은 물론 미국 경제가 강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라 CEO는 인력감축은 내연기관을 가진 기존 전통차량 부문에 종사하는 인력들이라면서 이런 인력감축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나 전기·자율주행차 관련 전문가들을 여전히 채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M의 구조조정 계획에 반발이 잇따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저녁 바라 CEO와의 대화에서 GM이 중국에서의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오하이오주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들은 새 공장을 빨리 오픈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오하이오를 사랑한다”며 “나는 그들(GM)에게 ‘당신들이 엉뚱한 사람과 놀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이날 바라 CEO를 만나 GM 구조조정에 관해 논의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GM의 공장 가동중단 결정은 근로자 수천 명의 일손을 놓게 할 것”이라며 “모든 법적 조치와 단체 교섭권 등을 통해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실망을 표시하고 감원시 해당 근로자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트뤼도 총리는 전날 바라 CEO에게 공장 폐쇄 계획에 대해 깊은 실망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