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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중기 관리계획 수립 갯벌파괴자 ‘갯끈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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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8. 12. 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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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9일 갯벌생태계를 훼손하는 갯끈풀의 확산을 막아 갯벌의 생태적·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갯끈풀 중기 관리계획(2019~2023)’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해해양생물인 갯끈풀은 갯벌 내에서 빽빽한 군락을 이뤄 빠르게 번식하고, 파도의 힘을 약화시키고 미세 퇴적물을 침전시켜 갯벌을 육지로 변화시켜 ‘갯벌의 파괴자’로 불린다.

이로 인해 게를 비롯한 저서생물과 칠면초 등 한국 토착 염생생물이 서식지를 잃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08년 강화도 남단에 최초로 유입돼 10년간 빠르게 확산된 갯끈풀은 현재 인천 강화도·영종도, 충남 서천, 전남 진도 등 6개 지역에 서식(3만1333㎡)하고 있다. 이중 99%(3만1180㎡)가 강화도에 분포하고 있다.

해수부는 효과적인 갯끈풀 제거방법 모색을 위한 실험 결과 등을 종합해 5년간의 중기 관리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관련 갯끈풀의 생태특성을 고려해 군락 규모에 따라 관리방안을 차별화하기로 했다. 이미 군락이 커져 단기간에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한 강화도 동막리는 단계적으로 제거해 추가 확산을 막고, 군락 규모를 점차 축소시켜 나갈 계획이다.

해수부는 항공사진, 위성영상 등을 통해 원격 탐사한 조사자료를 활용해 갯끈풀의 분포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발생 의심해역에는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갯끈풀과 같은 유해·교란해양생물 18종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생태특성, 효과적인 제거 및 대응방법 등의 내용을 담은 지침서를 2021년까지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수부는 ‘유해해양생물 국제 워크숍’ 등을 통해 인접국 간 갯끈풀 발생원인, 이동경로 등 연구결과와 관리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송명달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이번 갯끈풀 중기 관리계획에서는 갯끈풀의 예방적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역점을 뒀다”면서 “효과적인 갯끈풀 관리를 통해 갯벌생태계가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5년간 관리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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