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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신년사, 핵 생산·실험·사용·확산 않을 것 긍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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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1. 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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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나도 김 위원장과의 만남 기대한다"
김 위원장 2차 정상회담 용의에 화답
이례적으로 소파에 앉아 신년사 발표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핵무기 생산과 실험, 사용과 확산을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은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의 신년사 발표를 보도한 것. 김 위원장은 예전과 달리 올해는 소파에 앉아 신년사를 발표했다./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핵무기 생산과 실험, 사용과 확산을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은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지도, 실험하지도, 남들에게 전달하지도 않을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을 언제라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다”며 “나도 북한이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잘 인식하고 있는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김 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한 것에 대한 화답 성격을 띤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김 위원장이 미국에 상응조치를 요구하고 ‘새 길’을 거론하며 경고한 데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국무부는 “논평할 기회를 사양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신년사가 기존 북한 입장을 반복해 새로운 내용이 없고, 이날이 공휴일이어서 내부 조율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나는 앞으로도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며 “다만 미국이 세계 앞에서 한 자기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우리 인민의 인내심을 오판하면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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