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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지난해 신작 출시 지연, 흥행 부진, 중국 판호(중국 정부의 게임 서비스 허가권) 발급 중단 영향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는 주 52시간제 시행 첫 해로 게임 출시가 줄줄이 연기되는 등 예기치 못한 변수가 등장했다.
올해는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강력한 IP(지식재산권) 기반의 게임을 출시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362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14.6% 감소한 2조700억원, 영업이익도 49.9% 하락한 25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넷마블은 지난해 12월 신작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출시했지만 지난해 신작 출시 연기, 판호 발급 지연 등의 영향으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는 상반기부터 BTS월드, 세븐나이츠2, A3: 스틸얼라이브 등 대작을 선보이며 대대적으로 실적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넥슨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은 459억∼500억엔(한화 약 4777억∼5204억원), 영업이익은 64억∼88억엔(약 666억∼916억원)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은 호실적에도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연초부터 매각 이슈와 하도급 업체에 계약서를 제대로 써주지 않았다는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는 장수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크레이지아케이드, 테일즈위버, 마비노기 등 4종의 게임을 모바일게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MMORPG 트라하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 3897억원, 영업이익 26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 매출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1조705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4% 증가한 6200억원이 예상된다.
지난해 신작을 발표하지 못한 엔씨소프트가 올해는 상반기에 리니지 2M을 출시한 후 아이온2, 블레이드앤소울2, 블레이드앤소울M, 블레이드앤소울S 등 5종의 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는 세계 최대 게임시장인 중국 진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게임사가 개발하는 내자판호가 재개되면서 외자판호 발급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판호 승인은 내자판호 위주의 승인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내 게임사의 판호 발급은 올해 2분기에서 내년 1분기 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