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행/ 독립기념관 겨례의 집 | 0 | |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는 천안 독립기념관 겨례의 집/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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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다.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더듬어볼 수 있는 곳이 전국에 산재해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이런 곳들을 추려 3월에 꼭 가보라고 추천했다. 가보면 알 수 있다. 치열했던 그날의 함성이 봄꽃보다 붉다는 것을.
 | 여행/ 유관순 열사 생가 | 0 | | 유관순 열사 생가/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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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병천순대거리 | 0 | | 병천순대거리/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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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천안 유관순 열사 생가·독립기념관
충남 천안은 서울에서 멀지 않다. 아이들과 함께 다녀와도 좋을 곳이다. 어디를 갈까. 병천면은 유관순 열사의 흔적이 오롯한 곳이다. 그는 1902년 병천면 용두리에서 태어나 이화여자고등보통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던 1919년에 3·1운동에 참가한다. 그해 3월 10일 전국에 휴교령이 떨어지자 고향으로 내려와 만세운동을 주도하는데 이것이 4월 1일 일어난 아우내장터 만세운동이다. 당시 3000여 명이 장터에 모였단다. 아우내장터 만세운동은 독립만세 운동이 전국적으로 번지는 도화선이 됐다. 이로 인해 유관순 열사는 투옥되고 모진 고문 끝에 1920년 9월 28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옥사한다. 병천면에는 복원된 유관순 열사의 생가와 사적지가 있다. 아우내장터 일대는 병천순대거리가 조성됐다.
목천읍에는 독립기념관이 있다. 자주독립을 지켜온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7개 전시관과 입체영상관으로 구성됐다. 주변으로 숲과 호수가 자리잡았다. 캠핑 공간, 꼬마열차, 어린이방 등이 들어서 있어 한나절 가족 소풍지로도 손색이 없다.
 | 여행/ 소안항일운동기념관과 소안항일운동기념탑 | 0 | | 소안항일운동기념관과 소안항일운동기념탑/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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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소안도 해맞이전망대 | 0 | | 소안도 해맞이전망대에서 멀리 청산도가 보인다/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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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완도 소안도
소안도는 예부터 달목도로 불렸다. 초승달처럼 허리가 잘록해서 붙은 이름이다. 참 예쁜 섬이지만 함경도 북청, 부산 동래와 함께 항일운동의 3대 성지로 꼽힐 만큼 역사는 치열하다. 6000여 명의 주민 가운데 건국훈장을 받은 독립유공자가 20명, 기록에 남은 독립운동가가 89명에 이른다.
평화적 시위, 무력 항쟁, 교육운동, 비밀결사와 법정투쟁 등 일제강점기 내내 숱한 항일운동이 이곳에서 전개됐다. 주민들은 1909년 일제가 세운 당사도 등대를 파괴했다. 이에 앞서 1905년 친일 매국노 이기용이 토지를 사유화하자 일제를 상대로 13년간의 소송전을 벌여 승소한 ‘전면 토지소유권 반환 청구 소송’도 있다. 사립소안학교를 설립해 항일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소안항일운동기념관을 비롯해 2003년 복원돼 작은도서관으로 운영 중인 사립소안학교 등이 치열했던 그날을 되새기게 한다. 섬에는 상록수림이 울창하고 아름다운 몽돌해변도 있다.
 | 여행/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 0 | |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의 벽관체험/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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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임청각 | 0 | |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의 생가 임청각/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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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안동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내앞마을·임청각
경북 안동은 시·군 단위 중 전국에서 독립유공자(약 350명)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임하면 내앞마을에 자리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1894년 갑오의병부터 1945년 광복에 이르기까지 이 지역에서 줄기차게 이어진 항일투쟁 관련 문헌과 자료, 영상을 전시한다. 전국의 독립유공자 1만5000여 명 가운데 경북 출신이 약 2160명이다. 내앞마을은 독립운동의 성지로 알려졌다. ‘만주벌 호랑이’로 불린 일송 김동삼의 생가와 일가를 이끌고 만주로 떠나 독립운동에 매진한 김대락의 집(백하구려)이 이 마을에 있다. 안동 지역 애국 계몽운동의 산실인 협동학교가 처음 열린 곳도 내앞마을이다.
법흥동의 임청각도 빼놓을 수 없다. 임청각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의 생가다. 이 집에서 독립유공자 10명이 배출됐단다. 원래 99칸 가옥이었지만 독립운동가의 맥을 끊겠다며 일제가 집 앞마당을 가로질러 중앙선 철도를 놓았다. 고택 체험이 가능해 하룻밤 묵어 갈 수 있다.
 | 여행/ 해천 항일운동테마거리 | 0 | | 해천 항일운동테마거리/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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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밀양 의열기념관 | 0 | | 김원봉 생가터에 문을 연 밀양 의열기념관/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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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밀양 영남루 | 0 | | 조선후기 대표 건축물인 영남루/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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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밀양 의열기념관·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
경남 밀양은 의열단장 김원봉의 고향이다. 의열단은 이름만으로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항일무력 독립운동 단체다. 지난해 내이동 김원봉 생가 터에 의열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김원봉과 윤세주 등 밀양의 청년들이 주축이 돼 결성한 의열단의 활동, 조선의용대와 한국광복군으로 이어지는 항일 무장투쟁의 역사를 볼 수 있다. 기념관 일대는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로 조성됐다. 해천 일대 산책로에는 밀양의 만세운동과 다양한 독립운동의 모습이 벽화로 생생하게 표현돼 있다.
이 외에도 의열기념관 인근 밀양 관아지는 1919년 3월 13일 밀양의 만세운동이 벌어진 현장이다.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명루로 꼽히는 밀양 영남루도 독립운동과 연결된다. 밀양아리랑대공원 안에는 밀양독립운동기념관이 있다.
 | 여행/ 홍범식 고가 | 0 | | 홍범식 고가/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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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괴산시장 | 0 | | 괴산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괴산산막이시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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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괴산 홍범식 고가
충북 괴산보훈공원 옆에 일완 홍범식 고가가 있다. 홍범식은 1910년 한일병합조약이 체결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죽음으로 항거한 인물 중 한 사람이다. 당시 금산군수였던 홍범식과 여러 대신, 선비들의 죽음은 항일운동의 시발점이 됐다. 홍범식의 아들이 소설 ‘임꺽정’의 작가 벽초 홍명희다. 그는 “죽을지언정 친일하지 말고 먼 훗날에라도 나를 욕되게 하지 마라”는 아버지의 유훈을 받아 고향에서 3·1운동을 주도하고 독립운동에 투신해 끝내 변절하지 않았다. 두 사람이 태어난 곳이 바로 홍범식 고가다. 홍범식 고가에서 괴산 산막이시장이 멀지 않다. 3·1운동 당시 충북에서 처음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현장이다.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 0 | |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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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독립공원 독립문 | 0 | | 서대문독립공원의 독립문/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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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우리공원_사진과 설명을 보고 있는 방문객2_채지형 촬영 | 0 | | 망우리공원/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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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도심과 망우리공원
서울 도심 곳곳에도 일제강점기의 흔적이 오롯한 공간들이 많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 등 시대별로 서울의 변화상을 전시한다.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아픈 역사를 간직한 경희궁,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이었떤 김구 선생의 집무실과 숙소로 사용한 경교장, 근대사의 애환이 담긴 정동길, 서대문독립공원 등이 대표적이다.
중랑구 망우리공원에는 만해 한용운, 위창 오세창, 호암 문일평, 소파 방정환 등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들이 잠들었다. 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운 망우산연보비를 읽다 보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망우리공원은 숲이 우거져 고즈넉하게 산책하기 좋다. 5.2km에 달하는 ‘사색의길’도 조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