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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최대 1000억” 압도적 지원…부산대·전남대·충남대 국가대표 거점국립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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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09. 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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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大 3개교 선정
5극3특 성장엔진과 AI 분야 집중…1년 700억, 5년간 지원
부산대, 제조·해양 AX혁신…전남대, 서남권 AI특성화
충남대, 산업·연구인력 배출
이재명 대통령,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 대통령, 최태원 SK그룹 회장,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연합
부산대학교, 전남대학교, 충남대학교가 '5극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축인 메가프로젝트를 뒷받침할 국가대표 거점국립대로 최종 선정됐다. 이들 세 대학은 1년간 약 700억원, 거점국립대 추가 지원까지 최대 1000억원을 2030년까지 5년간 지원을 받는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 '국토공간 대전환 범정부 추진협의회'를 열고 지역 성장을 견인할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선봉장이 될 3대 패키지 지원대학으로 이들 세 대학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최 장관은 "선정된 3개 대학은 이제 균형성장을 이끌어 갈 대표 대학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지역인재가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고 지역의 혁신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성공 모델을 빠른 시일 내에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4월 권역별 성장엔진과 연계해 적기에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내 '진학-성장-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거점국립대를 지역 성장의 거점이자 우수 인재가 모여드는 지산학연 협력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5극3특 성장엔진(전략산업)과 AI 분야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학부부터 대학원, 연구소까지 함께 지원한다. 패키지 지원액 외에도 학부교육 혁신을 위한 일반재정지원 등으로 전년 대비 200~300억원이 추가 지원된다.

세부적으로는 5극3특 성장엔진 분야의 산학연일체형 학부-대학원-연구소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브랜드 단과대·융합연구원(교당 400억원 내외), 거점국립대를 지역 인공지능 교육·연구 거점으로 육성하는 AI 거점대학(교당 100억원 내외), 거점국립대에 확충되는 자원·인프라를 지역대학과 공유하는 5극3특 공유대학(교당 200억원 내외)으로 구성된다. 9개 전체 거점국립대에 대한 기본 지원(대학당 평균 100억원)에 더해 패키지 지원대학은 100억원을 추가로 받는다.

교육부는 지원대학 선정을 위해 국무조정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지방시대위원회, 기획예산처 등 8개 부처 정부위원과 외부전문가단으로 실무위원회를 구성했다. 실무위원회는 △국토공간 대전환 프로젝트 추진 전략과의 정합성 △지역 여건 및 준비도 △대학 여건 및 준비도 △대학 전반의 교육·연구 혁신 및 체질 개선을 선정 기준으로 검토했다. 대학이 지역의 산업 기반과 연계해 교육·연구 혁신 계획을 얼마나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하게 제시했는지가 핵심 잣대였다.

◇ 5극3특 성장엔진과 AI 분야 집중…1년 700억, 5년간 지원
먼저 부산대는 조선해양, 기계시스템, 항공우주 등 동남권 성장엔진 산업을 포괄하는 혁신제조해양융합대학(2028년 신설)을 통해 세계 100위 이내 단과대학을 목표로 내세웠다. LG전자·한화 3사 등과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국내 최대 규모 인공지능(AI)대학을 새로 만들어 학부 424명, 대학원 270명 규모로 운영한다. 양산캠퍼스는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연구캠퍼스로 조성되며, 26개 대학이 참여하는 동남권 공유대학을 통해 해양수도 융합전공도 공동 운영한다.

전남대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전남광주지역에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한 만큼 서남권 반도체 팹4기 투자와 맞물려 첨단반도체, 미래에너지 분야에 집중한 첨단융합대학을 신설한다. 앰코 반도체패키징 공동연구소 모델을 삼성, 한국전력 등으로 확대하고, 5년간 AI·AX 인재 4655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기반한 초광역권 정책 추진 여건과의 정합성을 인정받았으며, 서남권 27개 대학과 '성장엔진 U to B 연합' 모델을 구축해 공동팹·클린룸을 함께 활용한다.

충남대는 넥서스(NEXUS) 과학기술대학을 신설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의 공동 협력체계에 기반해 중부권 4대 성장엔진의 산업·연구 인력을 배출하는 국가 거점을 표방했다. 충남대-앵커기업-카이스트가 교육과정을 공동 설계·운영하는 산학일체형 체계를 갖추고, 네이버클라우드 AI 공동연구소도 설립한다.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살린 발전계획으로 균형성장 파급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교육부는 선정대학에 별도의 성과관리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동시에, 대학·지방정부·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핵심성과지표를 설정해 엄정한 성과 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지원 연차에 따라 '투입-과정-산출·결과' 단계별 성과를 밀착 점검하고, 이를 재정 차등 지원과 연계한다.

최교진 장관은 "관계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대학을 통한 지역성장 성공모델을 창출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며 "국가균형성장은 이제 단순한 구호가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는 국립대학이 '국가균형성장 달성'이라는 임무를 달성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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