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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시즌 초반 ‘효자’ 모터는...11번, 12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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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19. 02. 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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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
경정에서 모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배정 받는 모터의 성능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경우가 많다. 최상급 모터는 스타급 선수들 못지 않게 주목을 받는다.

올 시즌 대표적인 ‘효자’ 모터는 착순점 랭킹 1, 2위인 11번 모터와 120번 모터다. 11번 모터는 올 시즌 총 11회 출전해 우승 7회, 준우승 2회, 연대율 81.8%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120번 모터도 9회 출전에 우승 5회, 준우승 2회, 연대율 77%의 성적으로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두 모터를 배정받는 선수들은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올 시즌 첫 출전부터 파죽의 6연승을 거두며 승률, 연대율 모두 100%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민영건은 2회차에서 11번 모터를, 4회차에서 120번 모터를 연속해서 배정 받았다.

여기에 우승 6회, 준우승 3회로 인상적을 성적을 내고 있는 17번 모터, 올 시즌 김태용에게 벌써 3승을 안겨준 129번 모터 역시 누구든 욕심을 낼만한 초발기급 모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일 수요 8경주에서 김완석이 탑재해 우승을 차지한 150번 모터도 주목할 만하다. 150번 모터는 당시 1분50초81의 기록으로 신형 모터 투입 이후 가장 빠른 1800m 완주 기록을 세웠다.

95번 모터의 상승세도 눈부시다. 지난 시즌 48회 출전에서 단 한차례 입상에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벌써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차지했다.

반면 초발기급 모터로 평가받았던 155번 모터는 예전보다는 기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막판부터 발생한 잦은 전복이 원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시즌 초반인 만큼 모터 기력 파악에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충고한다. 상위급 모터의 경우 기력 변화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하위급 모터의 경우에는 겨울 휴장기 동안 정비를 통해 기력이 상승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과거 성적에만 너무 연연하지 말고 최근의 성적과 소개항주 기록, 완주 기록 등을 꼼꼼히 살펴보며 기력을 평가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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