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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故 문동환 목사와 생전 일화 눈길 “더 먼 것을 기다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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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19. 03. 11. 08:43

/이낙연 총리 트위터 캡처
이낙연 국무총리가 고 문동환 목사를 애도하며 고인과의 생전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0일 트위터에 "어젯밤 별세하신 문동환 목사님께 고별인사를 드렸다. 민주화에 바치신 목사님의 생애를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수로서 민주화를 위해 저항하시다 투옥, 해직, 복직을 거듭하신 굴곡의 삶. 그러나 부드럽고 따뜻하셨던 인품. 향년 98세. 문익환 목사님 동생"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총리는 고 문동환 목사와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하늘로 가신 문동환 목사님과의 짧은 대화. 목사님이 평화민주당 국회의원이시고, 제가 담당 기자로 일하던 시절. 당사 부근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제 뒤에 목사님이 다가오셨다"라고 회상했다.

대화의 내용은 "이기자, 뭐하세요?", "택시 기다립니다.", "택시를 기다리는 사람 같지 않아요. 훨씬 더 먼 것을 기다리는 것 같아요."라고 게재됐다.

한편 한국 개신교계의 ‘큰 어른’으로 불린 문동환 목사가 지난 9일 오후 5시50분쯤 소천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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