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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특별승급 관문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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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19. 04.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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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
올 시즌 경륜에서 특별승급이 쉽지 않아 보인다. 선수들의 기량이 평준화된데다 요건도 강화된 탓이다. 특별승급은 3회 연속(9일간, 휴장 1일이 포함될 경우 8일간) 1착 또는 2착한 선수로서 상위경주등급 및 해당경주등급 결승경주에서 3번 이상 1착 또는 2착한 경우 1개 승급하는 제도다.

광명기준 13회차까지 선발, 우수를 통틀어 특별승급 성공한 선수는 총 10명에 불과하다. 선발급에서는 설영석, 손재우, 이주현, 이형민 등 4명에 불과하다. 이들 4명은 우수급에서도 통할만한 선행, 젖히기 능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다시말해 자력승부가 되지 않는 선수들에게 승급은 하늘의 별따기라는 의미다.

우수급에서 특선급으로 승급한 선수는 이유진, 전종헌, 엄정일, 이강토, 엄희태, 홍의철 등 총 6명이다. 이 가운데 엄정일과 이강토는 올 시즌 상반기 등급조정 때 강급된 선수다. 기존 강자들이 오히려 상위등급에서 하위등급으로 떨어진 강급자를 눌렀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예다. 강급자들이 주로 특별승급에 성공했던 과거와 달라진 풍경이다.

특별승급이 어려워졌다는 사실은 거꾸로 말해 특별승급에 성공한 선수들은 상위 라운드에서도 통할 공산이 크다. 치열한 경쟁을 뚫은 만큼 ㄱ여쟁력이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승급자들 가운데 이형민과 엄정일 등은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며 활약 중이다. 이형민은 승급한 첫 회차 마지막 날 경주에서 강력한 선행 한방으로 강축이었던 김정태를 따돌리고 2착을 기록하며 쌍승(1, 2위 적중) 20.3배의 중배당을 선사했다. 또 엄정일 역시 승급한 첫 날 호쾌한 젖히기로 우승하며 쌍승 321.7배 고배당을 터뜨렸다.

경륜전문가들은 현재 경륜에서는 특별승급 요건을 갖춘 것 자체만으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한다. 따라서 연속입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과 자력승부를 통해 결승전까지 접수하는 등 활약상을 보이는 선수는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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