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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쌍승 뒤집는 전략 적절히 병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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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19. 05. 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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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최근 경륜에서는 저배당이 주류를 이룬다. 그러나 쌍승식(1, 2위 적중)에서 종종 이변이 나오고 있다.

이변의 원인 가운데 하나는 선수들이 선행형을 배려하다가 덜미를 잡히는 경우다. 지난달 19일 광명 10경주에서 박진철-홍석한은 쌍승 1.7배, 복승 1.4배를 형성했다. 레이스 전개도 순리대로 손재우의 선행을 박진철, 홍석한 순으로 추주했다. 그러나 박진철은 본인 앞에서 선행을 했던 손재우의 종속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었음에도 지나치게 그를 배려하다 홍석한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쌍승 배당율은 5.6배로 뛰었다. 광명 13경주에서도 판박이 상황이 연출됐다. 경주 전 정재원-김관희의 예상이 우세했지만 결과는 김관희-정재원 순으로 끝났다. 당초 1.9배 였던 쌍승 배당율은 7.8배로 치솟았다.

인지도는 높지만 몸이 안 따라주는 경우도 있다. 지난달 13일 김재환-임경수는 쌍승 2.2배가 형성됐다. 그러나 작년 낙차로 쇄골, 허리부상 후유증이 있는 김재환은 본인 앞에서 젖혔던 임경수를 잡지 못하면서 쌍승이 4.2배로 뒤집혔다. 20일 이창희-유현근 역시 쌍승 1.9배를 형성했지만 작년 쇄골수술을 했던 이창희가 유현근에게 잡히면서 쌍승 3.1배로 뒤집혔다. 26일에는 천호신-임섭이 쌍승 1.9배를 형성했지만 천호신 이 허리디스크 후유증 탓인지 임섭에게 무릎을 꿇으며 쌍승 3.9배로 마감됐다.

이 외에도 선행형 선수들이 지나치게 많은 생각을 하거나 강자들이 승부거리를 늘려잡으면서 쌍승이 종종 뒤집히기도 한다.

경륜 전문가들은 최근에는 쌍승, 복승(2위 이내 적중) 모두 점배당이 형성되는 경주가 많지만 여러 변수로 둘 다 점배당으로 끝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분석한다. 경륜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쌍승 정석만을 고집하다가 낭패를 볼 수 있는 만큼 복승 보험을 들어든 후 쌍승은 선수들의 몸상태 및 심리상태를 반영해서 뒤집는 전략을 적절히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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