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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97점이 준우승하는 역대급 EPL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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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5. 0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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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L-ENG-PR-NEWCASTLE-LIVERPOOL <YONHAP NO-0931> (AFP)
/AFP연합
승점 97점을 얻고도 준우승에 그치는 역대급 상황이 벌어질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해야 할 승점을 가진 리버풀(29승7무1패·승점 94점)이 7일(한국시간) 리그 2위로 처졌다.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이날 리그 37라운드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승점 95를 확보, 리그 선두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리버풀이 지난 5일 혈전 끝에 뉴캐슬을 3-2로 잡아내며 희망을 이어갔지만 맨시티가 레스터시티를 잡으면서 리그 마지막경기 까지 우승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레스터는 전반기 맞대결에서 맨시티에 2-1 승리했기에 리버풀로서는 맨시티를 잡아주길 기대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도 레스터는 후반 중반까지 맨시티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하지만 후반 20분 수비수 빈센트 콤파니가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레스터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의 우승 희망도 더 작아졌다.

최종전을 남긴 양팀의 희비도 엇갈린다. 리버풀은 리그 7위 울버햄턴을 상대한다. 반면 맨시티는 같은 시간 잔류가 확정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17위)와 경기를 치른다. 맨시티가 브라이튼을 이기면 리버풀의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꿈도 날아간다.

리버풀은 이미 구단 통산 리그 최다승점 기록을 썼다. 1987~1988시즌의 90점을 넘어 94점이나 확보했다. 울버햄턴을 잡으면 승점 97을 기록하게 된다. 이는 과거 37번의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97점보다 높은 승점으로 우승한 팀은 단 1팀밖에 없다. 지난해 맨시티만이 승점 100점으로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했다. 승점 90점을 넘긴 2위팀 또한 리버풀이 처음이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치열한 우승 경쟁에서 과연 웃는 팀은 어느 쪽이 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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