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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무실점 4피안타 6탈삼진으로 팀의 9-0 승리를 견인했다. 투구수 93개로 이닝당 약 10개의 공만 던지는 ‘짠물투구’로 애틀란타 타선을 잠재웠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55에서 2.03으로 낮아졌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14개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도 완성했다. 통산 애틀랜타를 상대로 정규시즌에서 세 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은 2.95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이날 완봉승을 통해 아쉬움을 털어냈다. 또 이날 9이닝 동안 단 한개의 볼넷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지난해 9월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올해 홈 4경기까지 안방에서 치른 8경기에서 ‘볼넷 0’의 기록을 이어갔다. 동시에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8이닝(4피안타 1실점)에 이어 이날 9이닝을 채우며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8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5회까지는 퍼펙트 게임이었다. 류현진은 1회 초 첫 타자 오지 올비스부터 5회 마지막 타자 댄스비 스완슨까지 15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6회 초 첫 타자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7회와 8회에 각각 한 개의 안타를 내줬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냈다.
특히 8회말이 위기였다. 2사 2루의 상황에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다저스 우익수 코디 벨린저가 몸을 던져 멋지게 걷어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9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류현진은 2사 후 도널드슨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았다. 자칫하면 담장을 넘어갈 뻔한 큰 타구였다. 실점하면 완봉승이 깨지는 상황에서 류현진의 천적 프레디 프리먼이 타석에 들어섰다. 경기 전까지 11타수 6안타로 0.545로 류현진에 강했던 프리먼은 이날 3타수 무안타로 기세가 꺾여있었다. 류현진은 마지막 93구째를 시속 147㎞ 높은 직구를 던져 천적을 삼진 처리하며 완봉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는 시즌 첫 안타를 기록했다.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9월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26일 만의 안타다.
다저스 타선은 화끈한 화력으로 류현진을 지원했다. 이날 다저스 타자들은 저스틴 터너의 3홈런 등 9득점 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특히 저스틴 터너는 5타수 4안타 3홈런 6타점으로 맹활약하며 류현진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