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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제2의 동부산성’ 구축한다…원주 DB 12억 7900만원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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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5. 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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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제공=KBL
프로농구(KBL)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김종규(28·207㎝)가 ‘원주 산성’의 일원이 됐다.

DB는 20일 자유계약선수(FA) 김종규에 대한 영입의향서를 단독으로 제출, 김종규 영입에 성공했다. 김종규는 DB로부터 5년 보수 총액 12억 7900만원(연봉 10억 2320만원·인센티브 2억 5580만원)의 영입 의향서를 받았다. 김종규는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보수 총액 10억원을 돌파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이정현이 2017년 역시 FA 자격으로 전주 KCC로 옮기면서 받은 9억 2000만원이었다.

낙생고, 경희대를 나온 김종규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LG에 지명된 선수다. 당시 김종규와 2, 3순위였던 김민구, 두경민 등 ‘경희대 트리오’를 잡기 위해 일부 구단들이 드래프트 순위가 유리한 하위권으로 내려가려는 ‘탱킹’ 전략을 구사한다는 비판이 일 정도였다.

루키 시즌에 10.7점에 5.9리바운드를 기록해 신인상을 받은 김종규는 이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6시즌간 LG에서만 뛰며 정규리그 260경기에 출전, 평균 11.5점에 6.4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김주성이 뛸 당시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으로 이어지는 철옹성을 가리켜 당시 팀 명칭인 동부를 활용해 ‘동부 산성’이라는 별칭이 붙었던 DB는 김종규의 영입과 새로운 외국인 선수 선발 등으로 ‘원주 산성’을 굳게 세울 채비를 마쳤다.

김주성이 2017-2018시즌을 끝으로 은퇴,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8위로 밀렸던 원주 DB는 김종규 영입을 통해 단숨에 다음 시즌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원주산성의 한축이었던 윤호영(35·197㎝)과 함께 2019-2020시즌 도중에는 2017-2018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이자 김종규의 대학 동기인 두경민(28·184㎝)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며 내외곽에서 튼튼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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