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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7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후 1년 11개월여 만에 예타를 통과하게 됐다.
이번 예타 통과로 올해부터 본궤도에 오를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총사업비 1081억원을 투입해 부지 2만7335㎡, 건축 연면적 1만6938㎡, 4층 규모로 지어진다.우리나라 항만 물류의 역사와 관련된 연구자료·유물을 전시하는 공간, 해양민속·해양환경·해양생태계를 보여주는 공간 등이 들어선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2020년까지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1년 착공해 2023년 건축공사를 마무리한 후 준비과정을 거쳐 2024년 상반기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초 해양수산부에 실무자(2명)를 파견해 설계단계부터 박물관 개장까지 해수부과 협업체계를 유지함으로써 인천 지역 특성과 시민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해양도시 인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천을 포함한 서해안의 해양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전·연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며 수도권 2500만명과 인천국제공항·항만으로 입국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해양문화 체험 및 해양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백진 시 해양항만과장은 “이번 예타 통과는 수도권 주민과 지역사회가 하나로 뭉쳐 이뤄낸 결실”이라며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와 함께 시민의 뜻을 모아 수도권 최고의 해양문화시설로 자리잡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수도권에 해양문화 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왔다. 2002년에는 지금의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국립인천 해양과학관(오션피아) 건립을 위한 기본구상을 마련했으나 정부 예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후 해양문화 시설의 건립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뜻에 따라 시 자체적으로 해양과학관 건립을 시도했으나 투자유치 및 국비확보의 어려움과 사업계획 변경 등 여러 난관으로 진척을 보지 못했다.
이에 시는 공립시설에서 국립으로 전환하고 과학관에서 박물관으로 영역을 넓히는 등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2017년엔 수도권 지역 국립 해양문화시설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서울·인천·경기 주민들을 대상으로 100만인 서명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