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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 사업 시행 9일만에 681명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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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19. 07. 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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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교통비 지원 사업 시행 9일만에 총 681명의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사업시행 전 1~6월까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22명보다 3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운전면허 자진 반납 교통비 지원 사업은 인천 거주 만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최초 1회 한해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최대 2000명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인천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약 7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10월 말까지 접수를 받을 계획이지만 현재 반납 추세대로 라면 8월중에는 지원 예정인 2000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는 신청일별 선착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하되, 2000명을 초과하는 날 신청하는 운전자는 주민등록상 고령자 순서로 선발하며, 7월에 지원 신청자는 8월말까지 교통비 10만원을 지원할 계획(전월 신청자, 다음 달 교통카드 지원)이다.

탈락자는 추후 예산을 확보해 자진반납 노인 전부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교통비 지원 사업과 별도로 도로교통공단 인천면허시험장과 협력해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고령자에게 ‘운전면허 졸업증서’를 교부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운전면허 졸업증서’는 심신 기능저하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면허증을 반납해야 하는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일종의 감사장이다.

신청방법은 면허를 반납하고 도로교통공단에서 고령자 운전의 위험성 등을 안내하는 간단한 ‘고령운전자 컨설팅’을 받으면 된다.

도로교통공단 이재항 인천면허시험장장은 “졸업증서를 드리는 것이 교통비와 같은 물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것은 아니지만, 운전면허 실효로 인해 찾아 올 수 있는 심리적인 불안감, 상실감 등이 생길 수 있는 어르신을 위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승학 시 교통과장은 “지원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어 8월까지 신청 현황을 토대로 내년 사업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특히 운전면허 졸업증서 교부사업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어르신들을 위한 더욱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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