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품유물 확보, 전문인력 배치 등 위한 국·시비 확보에 총력
|
인천시는 수도권 해양문화 확산의 거점으로서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인천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총사업비 1081억원을 투입해 부지 2만7335㎡, 건축연면적 1만6938㎡의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주체인 해양수산부는 올해 건립사업을 착수해 내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박물관에 전시할 유물은 내년부터 개관할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설공사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해 2023년 말에 완료하고, 개관에 따른 준비기간을 거쳐 2024년 상반기 중 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사업으로 인천지역의 생산유발효과 90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94억원, 고용유발효과 842명, 취업유발효과 879명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서해 바다의 풍부한 스토리와 생태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하고 연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시는 먼저 문자박물관, 이민사박물관, 시립박물관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는 종합 컨셉과 관광객 동선, 스토리텔링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공항과 크루즈를 통해 유입되는 해외 관광객의 동선을 고려한 관광상품 개발과 극지연구소와도 협력해 극지체험관 등 지역특화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박물관의 자존심인 진품 유물 확보를 위해 국·시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국내·외 관련 유물 수집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확보가 불가능한 유물과 유적에 대해서는 최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원래의 모습을 재현·전시할 수 있는 최첨단 박물관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 ‘고구려-백제-일본(왜)’로 이어지는 대륙과 해양의 연결고리에 대한 스토리텔링, 지붕없는 박물관 강화도와 연계한 고려 대몽항쟁 등의 역사를 재고증하고 근대 대한민국 개항역사, 최초 해군사관학교, 러일전쟁에서 일본에 패하고 자폭한 러시아 바랴크함 등 풍부한 스토리가 있는 박물관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남북 평화분위기 조성에 따라 강화도와 서해5도 등 접경지역 해역의 해양생태 및 해양사에 대한 조사·연구를 진행하고, 남북관계의 진전속도에 따라 남북 공동학술연구 및 유물발굴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해양박물관 전시구성의 다양화를 꾀하고, 접경지역 해양사 연구의 전초기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기본계획 수립단계부터 담당부서에 해양분야 전문 학예연구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조직보강을 통해 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윤백진 시 해양항만과장은 “인천은 대한민국의 해양사를 처음 쓰기 시작한 곳”이라며 “해양박물관 건립을 통해 해양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되찾고 명실상부한 해양특별시 인천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