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정상적 업무를 보면서 현안을 보고받고 지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문 대통령은 8월 둘째주 휴가에서 복귀한 후 최종 검토를 거쳐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휴가 없이 업무를 이어가게 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각 작업 역시 계획했던 일정보다 앞당겨져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한 데 이어 지난 주 조국 전 민정수석 후임으로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을 임명하는 등 3명의 수석 인사를 단행한 점도 이른 개각을 예상케 하는 대목이다. 조 전 수석은 사실상 차기 법무장관으로 확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은 ‘조국 법무장관-윤석열 검찰총장-김조원 민정수석’으로 이어지는 사정라인을 하루라도 빨리 구축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개혁과제 수행에 드라이브를 걸 가능성이 높다.
또 이미 총선 출마자로 거론되는 장관과 2년이상 재임한 ‘장수’ 장관을 교체해 어수선해진 정부 내 분위기를 다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개각은 7~8개 부처가 대상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박상기 법무장관을 비롯해 박능후 보건복지부·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등의 교체가 유력하다. 장관급인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임명으로 공석이 된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도 이번 개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복지부장관 후보자로는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거론된다. 과기부장관 후보자로는 참여정부 초대 대통령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지낸 김태유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명예교수,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현수 전 농식품부 차관의 이름이 각각 오르내린다.
한편 문 대통령은 여름휴가를 취소하는 대신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주말을 이용해 가족들과 제주도를 다녀왔다.










